노들섬에 달 내려온다!

시민기자 김인수

발행일 2021.01.27. 11:11

수정일 2021.01.27. 17:15

조회 1,155

노들섬에서 달빛노들과 낮달을 마주하며 해너미도 감상해볼까?

한강 노들섬 선착장에 설치된 보름달을 형상화한 공공미술작품이 설치되었다. 지름 12m 크기의 원형 철제 작품에는 ‘달빛노들’이라는 예쁜 이름을 붙였다. 각각 다른 크기의 구멍 4만 5,000개를 뚫어 햇빛이 통과·반사되면서 일렁이는 한강 위에 달 형상을 비춘다. '달빛노들'은 전망 데크, 휴식 공간, 소규모 무대로 쓰일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조성됐다.

서울시는 2021년 2월 26일 정월대보름을 기해 ‘달빛노들’ 개장식을 열고 달빛노들 소원맞이 메시지 이벤트도 진행한다. 시민들의 소원이 담긴 메시지들은 2월 14일까지 모집, 100개의 등으로 제작, 한강에 띄울 계획이라 한다. 코로나19상황에 따라 시기, 방법 등은 변경될 수 있다. 이벤트에 참여를 원한다면 서울은 미술관 블로그에서 달빛노들 소원맞이를 검색하면 된다.

밤에는 작품 안에 설치된 조명의 은은한 빛이 아름다운 한강 풍경과 조화를 이루며 노들섬에 새로운 정취를 더한다. 서울시는 유속이 빠르고 바람이 많이 부는 데다가 잦은 침수와 큰 수위 변화로 작품 설치가 어려운 노들섬 하단부를 활성화하기 위해 집중호우에도 수면 위로 떠오르는 시설을 활용해 '달빛노들'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달빛노들'은 지난해 6월부터 2개월 동안 진행된 국제지명공모 최종 당선작인 네임리스 건축의 작품이다. 방치되거나 버려진 공간을 발굴해 예술 명소로 바꾸는 서울시 공공미술 프로젝트 '서울은 미술관'의 하나로 추진됐다. 
노들섬 남단에서 본 달빛노들에는 토끼가 방아를 찧고 있을 것 같다  Ⓒ김인수
노들섬 남단에서 본 달빛노들에는 토끼가 방아를 찧고 있을 것 같다 Ⓒ김인수
노들섬 북단에서 본 달빛노들. 나무 한 그루가 가득하다  Ⓒ김인수
노들섬 북단에서 본 달빛노들. 나무 한 그루가 가득하다 Ⓒ김인수
노들섬의 사슴들  Ⓒ김인수
노들섬의 사슴들 Ⓒ김인수
햇빛이 통과·반사되면서 반짝이는 한강 위에 달빛노들 Ⓒ김인수
햇빛이 통과·반사되면서 반짝이는 한강 위에 달빛노들 Ⓒ김인수

■ 노들섬

○ 위치 : 서울 용산구 양녕로 445
○ 운영시간 : 야외 및 옥상 24시간 개방, 내부시설 11:00~22:00 (시설마다 다를 수 있음)
홈페이지 : http://nodeul.org/
○ 문의 : 02-749-4500

시민기자 김인수

기억은 그 시절 그대로 소환되지 않는다. 그 순간을, 그 현장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노들섬 #노들역 #용산구 #달빛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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