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가 지나가면 분수가 나온다?

admin

발행일 2009.12.29. 00:00

수정일 2009.12.29. 00:00

조회 3,288

비행기가 지나가면 분수가 나온다?

양천구 신월동의 신월정수장이 공원조성사업을 통해 '서서울호수공원'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이 지역은 1959년 인천시 김포정수장으로 처음 문을 연 후 50년 동안 국가보안시설로 일반시민의 출입이 엄격히 제한되어 왔던 곳으로 서울의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에 '물과 재상'을 주제로 서남권의 대표적인 공원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서서울호수공원은 여의도공원과 같은 크기로 기존 정수장 부지뿐만 아니라 인근의 능골산까지도 함께 공원으로 조성됐는데 기존 정수장 시설을 재활용해 특색이 살아있고 각 테마별로 재미있는 요소가 가득하다.

공원 중심부에는 서울시내에선 보기 힘든 1만 8천㎡ 넓이의 호수가 자리잡고 있다. 예전 호수를 그대로 보전하고 주변지역에 수생식물을 식재하여 자연스러운 호수로 조성한 것이다. 호수 중앙에는 또 공원 인근으로 지나는 항공기 소리에 자동 작동하는 41개의 소리분수를 설치해 이 지역의 환경적 제약인 소음을 테마화했으며 호수한쪽에는 문화데크를 조성해 호수의 경관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정수장 시설을 재활용한 몬드리안 정원은 몬드리안의 그림을 연상시키는 수평과 수직의 선이 조화된 정원으로 미디어벽천, 수생식물원, 하늘정원, 생태수로 등이 설치됐으며, 기존 정수시설을 재활용한 수질정화 시스템과 빗물을 이용한 물순환 시스템을 도입하여 기존 시설을 최대한 재활용하면서 친환경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떨어지는 물과 대화면의 미디어를 이용한 미디어벽천은 시민들에게 인기있는 휴식장소이다.

산책로 주변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가 있다. 정수장시설로 사용되던 직경 1m의 수도관을 상징적 조형물로 놓은 재생정원과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큐빅놀이터, 10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식탁 등이 있다.

서울시 / 중앙일보 공동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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