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찾고 계신 어르신들, 구청에 연락하세요!
하이서울뉴스 조미현
발행일 2011.01.24. 00:00

2010년 서울시가 노인들을 위해 창출하고자 했던 일자리 목표는 3만 8,400개였다. 하지만 조용히 목표 수치를 훌쩍 넘었다. 작년에 만든 어르신 일자리는 총 4만 3천개. 올해는 거기서 조금 더 나아간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총 4만 6천 개의 어르신들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고 발표했다. 공공분야 3만 5천개, 민간분야 1만 1천개로 작년 최종적으로 확보한 일자리보다 3천개 늘린 규모다.
어떤 부문, 어떤 일자리가 있나
문화재해설사와 주례부터 시작해 급식도우미, 방범순찰, 주유원, 지하철택배까지 다양하다. 일자리 유형별로 보자면 공익형, 복지형, 교육형 등 공공분야와 시장형, 인력파견형 등 민간분야가 있는데, 그 중 공공분야의 공익형, 복지형, 교육형이 29,000개로 가장 많다. 급식도우미나 거리환경개선, 방법순찰 등이 공익형 일자리에 속하고, 홀몸노인이나 장애인 등을 보호하거나 지역아동센터의 연계지원에 나서는 일이 복지형으로 분류된다. 교육형에는 숲생태 및 문화재해설사, 교육강사 등이 포함된다. 공익형, 교육형, 복지형은 기본 인건비 월 20만원에 부대경비가 연 11~15만원 지급되며 근무시간은 주3~4일에 3~4시간이다.
인력파견형은 주유원, 판매원, 운전원, 가사도우미, 주례 등이 해당되며 인력풀을 구성해 파견하는 일자리다. 시장형은 지하철택배, 공동작업장 운영, 세탁방, 도시락사업, 실버대리운전 등 소규모 사업을 공동으로 운영하거나 기업을 공동으로 창업해 운영하는 일자리다. 여기에 자치구 자체예산사업으로 4,0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노인 일자리 유형별 정의 및 일자리 예시]
| 유형별 | 참여자 1인 예산지원 기준 | 유형 비율 | 사업비 분담(%) | |||
| 인건비(월) | 참여기간 | 부대경비(연) | 계 | |||
| 공익형 | 20만원 | 7개월 | 공익형 11만원 교육․복지형 13만원 |
151만원 | 자치구별 복지형사업 최소20%이상추진 -나머지 유형은 자치구 자율적으로 실시 |
국비30 시비35 구비35 |
| 교육형 | 153만원 | |||||
| 복지형 | 153만원 | |||||
| 인력 파견형 |
- | 연중 | 15만원 | 15만원 | 자치구별 사업량 할당 | |
| 시장형 | - | 연중 | 130만원 | 130만원 | " | |
| 전담인력 | 90만원 | 9개월 | - | 810만원 | " | |
[노인 일자리 유형별 정의 및 일자리 예시]
| 구분 | 정의 | 일자리 예시 |
| 공익형 | 지방자치단체의고유사업(환경, 교통 등) 영역중 노인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창출․ 제공함으로써 공공의 이익을 도모하는 일자리 |
급식도우미, 자연환경정비, 거리환경개선, 교통질서계도, 방범순찰, 행정기관보조등 |
| 교육형 | 특정분야 전문지식․경험 소유자가 복지 시설 및 교육기관 등에서 강의하는 일자리 |
숲생태 및 문화재해설사, 교육강사파견 복지시설 및 교육기관 강사, 건강관리(상담사) 등 |
| 복지형 | 사회활동이 어려운 소외계층의 생활 안정과 행복추구를 지원하는 일자리 |
홀몸노인, 고령 및 중증노인, 장애인 등 보호, 지역아동센터 연계지원 등 |
| 인력 파견형 |
지역사회내 수요처를 발굴하고, 맞춤형 교육을 실시, 인력풀(Pool)을 구성․파견하는 일자리 - 보수는 수요처에서 부담 |
주유원, 판매원, 운전원, 급식지도원, 식당보조원, 주례, 가사도우미, 공원관리원, 매표원, 간병인, 학교내 학습장 관리 등 |
| 시장형 | 소규모 사업을 공동으로 운영하거나, 기업을 공동으로 창업하여 운영하는 일자리 - 시장에서 경쟁을 통한 수익창출 |
지하철택배, 공동작업장운영, 세탁방, 도시락사업, 재활용품점, 실버용품점 운영, 실버대리운전, 공산품제작 판매 등 |
[민간분야 일자리 예시]
| 구분 | 일자리 |
| 고령자취업알선센터 운영 일자리 | 보육기관 강사, 경비원, 환경미화원 등 취업 |
| 고령자기업, 노인 분야 사회적기업 육성지원 | 제조판매, 카페 등 취업 |
| 노인취업박람회 개최 | 주례협회, 택배, 재가복지센터 등 취업 |
일자리를 희망하는 어르신은 1월말에서 2월초까지 해당구청 및 수행기관에 참여신청서와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증사본, 개인정보제공 동의서를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참여여부를 결정해 통보해 준다. 어르신 모집일정은 구청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다. 이와 관련하여 금년 노인일자리사업을 수행할 사업수행기관은 1월말까지 자치구에 신청․심사를 1차로 받고 서울시와 보건복지부 심사를 거쳐 3월부터 7개월간 수행기관별로 사업을 진행한다. 각 사업수행기관은 3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생활에 활력을 얻고 사회생활을 유지할 목적을 넘어서 생활비를 충당해야 하는 노인들이라면 민간분야 노인일자리에 지원하는 것이 좋다. 공공분야보다 상대적으로 보수가 높아 생계에 도움이 된다. 시에서 설립해 인건비, 운영비 등을 지원하고 있는 25개소의 고령자취업알선센터에서 총 1만 1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올해는 보다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교육을 통해 재취업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종로에 위치한 노인취업훈련센터를 통해 민간분야 취업도 적극 추진한다. 아울러 센터들에서는 고령자기업을 지원․육성해 노인의 창업 및 취업을 지원하고, 노인분야 사회적기업을 지정해 안정된 노인일자리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고령자취업알선센터와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 취업알선센터 전산시스템 통합
2월 1일부터는 이원화된 취업 관련 전산시스템을 통합한다. 구인․구직자가 쉽고 빠르게 구인․구직등록을 하여 한 사람이라도 더 취업을 할 수 있도록 고령자취업알선센터 전산시스템과 서울 일자리플러스센터 취업알선 전산시스템 통합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오는 9월에 개최될 노인일자리박람회는 노인인력활용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확산을 선도하고 일반시민도 함께 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채용관을 운영해 구직자와 기업 인사담당자가 면접 및 상담을 진행, 현장에서 직접 채용을 결정하도록 할 예정이니 좋은 일자리 취업을 희망하는 어르신들은 박람회에 대비해 준비할 필요가 있다.
이정관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노인 100만 시대를 대비해 앞으로도 공공분야와 민간분야의 다양한 노인일자리를 적극 발굴해 어르신들의 소득 창출 및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다산콜센터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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