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매연이 사라진다

admin

발행일 2010.03.05. 00:00

수정일 2010.03.05. 00:00

조회 3,548

친환경 그린카 개발, 보급…LPi하이브리드 택시 지난해 12월 세계 최초 시범 운행

녹색성장을 지향하는 서울시의 그린시책이 성과를 드러내면서 서울의 대기질이 나날이 개선되고 있다. 지난 2009년 말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1995년 대기질 측정 이래 가장 낮은 수치인 54㎍/㎥을 기록하는 등 놀랄만한 공기질 개선 성과가 있었는데, 이는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등 18만여 대에 대한 저공해사업과 그린카 보급 등 미세먼지 저감 대책 추진의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서울시와 기업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그린카 보급 사업이 전기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나둘 결실을 맺고 있다. 지난해 3월,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친환경 그린카를 개발ㆍ보급한 서울시는 런던ㆍLA 등 해외 도시들과 지속적인 그린카 정책을 교류하면서 그린카 보급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서울시는 대중교통을 점진적으로 친환경 그린카로 전환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3일 LPi하이브리드 택시의 시범운행을 세계 최초로 시작했다.

또 전기시내버스 남산순환노선을 일부 도입했다. 남산 순환노선 버스는 올해 말까지 15대를 모두 전기차로 교체한다. 올 봄부터 시험주행을 통해 차량 성능을 종합적으로 개선한 후 단계적으로 보급하며, 여의도구간 및 G20 회의장 주변 노선에도 확대 적용한다.

2020년까지 서울시의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하이브리드 또는 전기차로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버스, 택시 등 주행거리가 많고 시민생활과 밀접한 대중교통수단부터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또 신개념 비접촉식「온라인 전기차」(OLEV)를 3월부터 시범운행하고 있다. 서울대공원 경유사용 순환열차를 온라인전기차로 교체했으며, 전기차 민간보급에 대비하여 충전기 20기를 설치하는 등 사전 인프라 구축에도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소음 및 매연이 많은 소형이륜차를 전기이륜차로 교체 보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KAIST와 공동으로 달리면서 충전이 가능한 신개념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으며, 승용차 급속 충전시스템은 LG CNS와 함께 구축 중이다. 또 현대중공업, 한국화이바와 전기버스 사업 등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영국의 유력 일간지 <인디펜던트> 등 세계 언론 보도 잇따라

이 같은 서울시의 ‘그린카 정책’은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는데, 친환경 및 녹색 정책에 관심이 많은 세계 주요 언론의 서울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시의 LPi하이브리드 택시 시범운행 사업은 지난해 12월 영국의 유력 일간지인 <인디펜던트>와 독일의 대표적인 통신사인 DPA, 미국의 세계 여행 전문 웹사이트 eTurboNews 등에 관심 분야 기사로 보도되었다.

독일 브레멘(Bremen)에 있는 택시 전문 월간지에도 서울시의 하이브리드·전기차 등 그린카 정책이 2월 19일자로 발간됐다. 서울의 택시 운행 현황과 관리 등 택시정책과 지구적인 온실가스 문제에 대응하는 서울시 그린카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인터뷰와 함께, 지난해 도입한 하이브리드 택시 및 2011년부터 시범운행 예정인 전기택시에 대해 소개됐다.

한편, 전기차 기술을 벤치마킹하고 정보를 교류하고자 하는 도시 및 관계자의 방문도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 2월에는 말레이시아 교통부 전기차 담당국장과 국영 자동차 회사인 Proton사 사장단이 서울시를 방문했으며, 클린턴재단(CCI) 아시아지역 총괄이사(Ms. Ruby Shang) 등도 지난 1월에 서울시를 방문해 전기차 보급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보조금 지급

한편, 서울시는 ‘조기폐차 보조금 지원제도’를 통해 노후 경유차의 운행을 줄여 나가고 있다. 노후경유차에서 발생하는 인체에 유해한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줄여 서울의 공기질을 개선하기 위한 ‘조기폐차 보조금 지원제도’는 지난 2006년부터 시행됐으며, 2009년 말까지 약 2만 5천 명이 보조금 혜택을 받았다. 대당 지원금은 평균 85만 원(소형 80만원, 중형 110만원, 대형 210만원)이다.

조기폐차 보조금은 차종별 상한액 범위 내에서 차량기준가액의 80%(3.1일부터 저소득자 90%)를 지원하는데, 2000년식 1톤 포터의 경우 1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고, 지급기준액은 매분기마다 보험개발원에서 산정한 금액을 기준 차종별 상한액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조기폐차 보조금 지원대상은 서울, 인천(옹진군을 제외한 전지역), 경기도(24개 시)에 3년간 등록된 7년 이상 된 경유차로 소유권 이전 후 6개월 경과된 차량 등이 해당된다.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폐차 전에 ‘조기폐차 보조금 지급대상 확인신청서’를 신청기관에 제출하여 승인을 받은 후 폐차해야 한다. 단, 운행이 불가능한 차량, 중고차 성능점검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차량, 정부보조금을 지원 받아 배출가스저감장치를 부착한 차량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조기폐차 보조금 신청은 환경부 산하 (사)한국자동차환경협회로 하면 된다.

문의 : 대기관리담당관 02) 2115-7785 / 기후에너지담당관 02) 2115-7724 /
맑은환경본부 02) 2115-7769

하이서울뉴스/김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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