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에 한번, 대한민국의 무용가들이 모인다

시민기자 서형숙

발행일 2013.10.31. 00:00

수정일 2013.10.31. 00:00

조회 1,626

무용수들 얼굴 포스터(좌), 서울무용제 포스터(우)

[서울톡톡] 지난 10월 29일 저녁 7시 30분.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는 춤의 모든 것을 관람할 수 있는 <제34회 서울무용제>의 화려한 개막식을 열렸다. 전통·현대무용에서 창작무용까지 각 분야의 춤의 대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열정적인 무대를 펼치는 이번 무용제는 11월 17일까지 약 20일간 계속된다.

개회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펼쳐진 첫 공연에서는 한국전통 무용의 '태극 취타대'가 <화광연희(和光演戱)>라는 제목의 무대를 펼쳤으며, 이어 <2013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에서 각각 주니어부문과 시니어부문에서 수상한 손주은 양과 임종경 씨의 공연으로 펼쳐졌다.

'One's first love'라는 주제로 춤을 선보인 손주은 양은 나비처럼 가벼운 몸짓으로 시작해 태풍처럼 웅장한 몸짓을 선보여 관객들을 압도시켰으며, 임종경씨는 'War is over'라는 주제로 전쟁은 끝났지만 우린 또 다른 전쟁 속에서 다시 일어날 전쟁을 위해 살아가고 있다는 의미를 담은 춤을 췄다. 특히 남성임에도 불구하고 부드럽고 유연한 몸짓을 연출해 관객들의 많은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1979년부터 시작된 서울무용제는 무용 단체를 육성하고 지원하여 우수한 창작무용작품을 개발하고 관객들에게 좋은 무용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축제이자 경연 형식(자유참가부문, 경연대상부문)으로 진행되고 있다. 회중 속의 시민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무용수들의 공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고, 참여한 무용수와 안무가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세계적으로도 경쟁력 있는 큰 그릇으로 넓혀져 가고 있다.

특히 무료로 진행되는 개막식과 폐막식은 화려한 축하공연과 열띤 경연 결과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한편 아르코예술극장 앞 야외무대에서 <젊은 춤꾼 릴레이>가 11월 16일까지 매일 저녁 6시 40분부터 7시 15분까지 펼쳐진다. 공연에 관련된 문의는 서울무용제 홈페이지(http://www.dancekore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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