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꽃구경, 밤에는 불꽃놀이

하이서울뉴스 박혜숙

발행일 2012.04.25. 00:00

수정일 2012.04.25. 00:00

노래자랑, 문화공연 등 매일 달라지는 주제로 주민이 주인공 되는 축제 준비해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철쭉, 당매자, 조팝나무, 명자나무, 꽃댕강 등 봄꽃이 손짓하는 강동구 천호공원에서 4월 27일(금)부터 29일(일)까지 "2012 천호공원 봄꽃축제"가 열린다.

옛 빠이롯트 공장부지를 공원화한 천호공원은 녹지대가 부족한 강동구의 도심 속 공원으로 접근성이 좋아 한낮에는 어르신들이 모여 바둑도 두고 담소를 나누기도하며 청소년들의 농구장, 아이들이 놀이터로도 활용되는 등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저녁에는 식사를 마친 주민들의 산책로이자 연인들의 데이트장소로 이용되며 음악과 함께 춤을 추는 음악분수는 또 하나의 볼거리다.

이번 천호공원 봄꽃축제는 이러한 공원의 역할에 주목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봄맞이 주민참여형 행사로 개최된다.

먼저 단순한 관람형 프로그램이 아닌 주민들이 주인이 될 수 있도록 DIY문화체험프로그램이 상설로 펼쳐지며, 천호1~3동 부녀회가 바자회를 맡아 알뜰장터와 먹거리를 주관한다.

시민들을 위해 준비된 문화공연들도 지역 주민들이 주인공이 된다. 매일 다른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개막식인 27일(금) 오후 7시 30분에는 가수 신형원과 서울팝스오케스트라(지휘: 하성호), 성악가 이선주씨가 출연하여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없는 지역주민들에게 멋진 볼거리를 제공하고 환상적인 불꽃놀이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28일(토)에는 주민 노래자랑을 마련, 예선부터 본선까지 공개경연으로 진행돼 그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들은 남녀노소에 상관없이 전화 02)760-1019로 신청하면 무대에 오를 수 있다. 예선은 오후 2시부터 본선은 오후 7시 30분부터 진행한다.

29일(일)에는 지역예술단체들이 중심이 되어 꾸며지는데 통기타연주의 "7080추억스케치", 만돌린 연주의 "아리엘만돌린합주단", 송파풍물놀이 "한얼" 등 강동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팀들이 축제기간 동안 봄꽃과 어울리는 아름다운 연주를 선사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2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서울시문화예술프런티어 공연도 함께 이루어진다. 아카펠라와 팝페라를 선보일 「조이보컬」, 북한공연을 선사할 「평양민속예술단」, 퓨전국악 「그리움」, 화려한 비보이와 흥겨운 사물놀이의 「광개토사물놀이예술단」, 요들송과 블루그래스를 들려줄 「마운틴에코우」 등의 공연이 밤낮으로 지역단체 공연과 함께 펼쳐진다.

다행이 이번 주말 비소식도 없다. 가족과 친구를 넘어서 지역주민과 하나 되는 시간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

■ 천호공원 봄꽃축제 행사일정

시 간	4.27(금)	4.28(토)	4.29(일)
14:00	무대 세팅 및 행사장 구성	주민노래자랑1(예선) <프런티어>조이보컬 주민노래자랑2(예선)	7080 뭉게구름 송파풍물놀이 '한얼' <프런티어>마운틴에코우 김형과 7080 추억스케치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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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0

19:30	개막식 및 축하공연 (서울팝스오케스트라 가수 신형원, 소프라노 이선주) 불꽃놀이(5')	주민노래자랑1(본선) 가수 오유비 주민노래자랑2(본선) <프런티어>평양민속예술단	아리엘만돌린합주단 몽중유선(학춤) <프런티어>그리음 7080시간여행(싱어롱합창단) <프런티어>광개토사물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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