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집에만 있을 수는 없죠!

하이서울뉴스 김효정

발행일 2011.05.02. 00:00

수정일 2011.05.02. 00:00

조회 4,591

어린이대공원 능동숲속의 무대

어린이대공원에서 펼쳐지는 꿈나무 축제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들어 있는 가정의 달 5월이다. 바깥 나들이 하기도 좋은 신록의 5월, 13개 서울의 공원에서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된다. 얼굴 대할 시간조차 만들기 어렵다고 하소연하는 가족도 많겠지만 5월만큼은 조촐한 나들이 기회를 만들어 가족 간 화합을 다져보는 것도 좋겠다.

먼저, 가족형 테마파크인 어린이대공원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꿈나무축제’가 열린다. 정문 광장 주변 열린무대에서는 어린이날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퍼레이드, 어린이과학 뮤지컬, 코믹 저글러의 채플린 공연 등이 펼쳐지고 어린이들이 참가하는 댄스 대결 프로그램인 어린이 장기자랑 등이 열린다. 또 세종대 학생들이 참가하는 40인조 오케스트라 공연과 몽골 유목민의 생활공간인 게르 체험관 등도 준비된다.

한편, 야외공연장인 숲속의 무대에서는 음악회를 즐길 수 있다. 5월 5일과 6일 이틀간은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어린이날 기념 가족음악회가 오후 7시부터 열린다. 이어 8일에는 서울팝스오케스트라의 ‘가족과 함께하는 어린이대공원 숲속음악회’가 오후 5시부터 펼쳐진다. 아리아 투우사의 노래, 마이클 잭슨의 명곡 빌리진과 함께,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팝송 등을 폭넓게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피아니스트 임학성의 피아노 연주와 소프라노 서희경·카운터테너 이희상의 독창, 전 자전거탄풍경 멤버였던 가수 송봉주와 가수 신형원의 공연도 마련된다.

보라매 가족축제 의장대

보라매공원 등 대형공원에서도 어린이 및 가족 위한 행사 열려

보라매공원에서는 2008년부터 계속된 가족축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열린다. 공군본부, 동작소방서, 보라매 청소년수련관, 보라매병원 등 총 9개 유관기관이 참여하여 체험 및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가족축제는 공군의장대의 시범행진과 청소년공연, 어르신들의 풍물공연을 비롯해, 보드게임, 포토 존, 추억의 과자 먹기 게임 등으로 구성된다. 이외에도 에어파크를 둘러보며 사진을 찍을 수도 있고, 동작소방서와 시립보라매병원이 운영하는 건강마당에 참여할 수 있다.

서울숲공원에서는 어린이날 오전 10시부터 원형마당과 야외무대 주변에서 어린이 300명에게 선착순으로 새싹화분을 분양한다. 또 곤충식물원 앞 잔디광장에서는 오후 2시부터 나비 날리기와 곤충 보물찾기, 곤충 ○× 퀴즈 등 어린이들이 흥미를 갖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새로운 가족 나들이 공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북서울꿈의숲에서는 일본 마임 아티스트의 거리극 마임을 감상할 수 있는가 하면, 고무신 투호, 외발 수레달리기 등 가족게임에도 참여할 수 있다. 그 외에도 퍼포먼스, 줄다리기, 강강술래 등 대동놀이가 시간대별로 진행돼 취향에 맞춰 관람할 수 있다. 공연을 좋아하는 가족이라면 꿈의숲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음악회 ‘봄소풍’ 관람을 권한다. 5일부터 10일까지 4회에 걸쳐 열리며 전석 1만원으로 관람할 수 있다. 예매는 홈페이지(http://www.dfac.or.kr)에서 미리 해야 한다.

5일에는 화음쳄버오케스트라의 ‘그림책 음악회’, 7일에는 우광혁 교수의 신나는 세계 악기 여행, 10일에는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하트쳄버오케스트라의 ‘동행’이 무대에 올려진다.

월드컵공원에서 반딧불이·누에 체험도 해보자

지난 4월 15일 개장한 노을공원 반딧불이 생태체험관에서는 매일 10시~12시, 14시~16시 두 번에 걸쳐 반딧불이 체험이 가능하다. 반딧불이 성충과 유충 및 먹이를 관찰하고 전문가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미 운영 중인 누에 체험장도 곁들여 관람하면 교육효과도 만점일 듯. 반딧불이·누에 체험장 모두 일반 관람은 10시~17시까지며  관람료는 무료다. 매주 월요일에는 휴관한다.  

평화의공원 장승마당에서는 먹물과 치자를 이용한 손수건 천연염색, 억새를 이용한 발 만들기, 압화를 이용하여 휴대폰 고리 등을 만드는 꽃누르미 체험 등 가족이 함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편, 같은 날 9시 『2011 어린이 디자인 창의력 캠프』가 평화잔디광장에서 펼쳐진다. 해치연 날리기, 해치인형 디자인, 축구공에 희망메시지를 써서 아프리카 어린이에게 전하는 ‘2011 서울 하늘에서 보내는 희망메시지’ 등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이밖에도 남산공원에서 ‘우리가족 토피어리’ 만들기, 어버이를 위한 카네이션 바구니 만들기와 ‘남산으로 떠나는 숲속여행’을 즐길 수 있다.

■ 공원별 어린이날 행사 개최 현황

서울의 공원 5월 행사계획

문의 : 푸른도시정책과 02)2155-7532

#공원 #어린이날 #가정의달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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