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줄기, 명곡에 맞춰 쉘 위 댄스!

시민기자 시민리포터 박칠성

발행일 2011.04.22. 00:00

수정일 2011.04.22. 00:00

조회 3,056

서울에서 예술의 대명사 격인 예술의 전당 광장에는 하나의 명물이 있다. 월드뮤직 전문가가 선곡한 명곡에 맞춰 분수의 춤사위가 연출되며 특히 밤이면 화려한 조명이 더해지면서 장관을 이루는 세계음악분수이다. 명곡을 들으면서 물줄기의 멋진 춤사위를 보기 위해 오페라하우스 앞 음악광장의 푸른 잔디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예술의 전당 시설부 손명성 씨에 따르면 이 분수는 2002년 10월 18일에 개장한 이래 계속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가로 9m, 세로 43m의 인공 연못에 설치된 56대의 펌프가 825개의 노즐에 물을 공급한다고 한다. 노즐에서 뿜어져 나오는 분수의 모양은 한국화를 형상화한 산맥 분수, 갓 분수, 난초 분수, 학 날개 분수, 안개 분수와 발레 분수로 구성되었단다. 그리고 세계음악분수 쇼는 1회에 14곡의 음악을 사용한다. 매 주 음악을 바꾸니 연간 500곡 이상을 감상할 수 있다.

음악분수는 처음에는 음악과 미술 감상을 위해 이곳을 찾은 시민들이 공연 시작 전 기다리는 시간을 활용하게끔 하려고 만든 공간이었다. 그러다 점차 예술의 전당 주변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높아졌고 자연스럽게 시민들이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이용하게 된 것이다.

춤추는 물줄기를 보며 신이난 아이들

시민리포터도 기다림 끝에 분수의 멋진 춤을 볼 수 있었다. 차이코프스키의 1812년 서곡을 시작으로 귀에 익은 라데츠키 행진곡, 그라나다, 아리랑, 라파로마 등이 1시간 동안 이어졌다. 분수대 주위로 모여든 어린이들의 즐거운 함성이 음악분수의 음악과 어우러진다. 잔디밭과 벤치에서 친구들, 가족들과 아니면 혼자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모두 여유롭고 행복해 보인다. 

운영시간은 평일 12:00~13:00, 18:30~20:00, 21:30~22:30 3회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12:00~13:00, 15:30~16:30, 18:30~20:00, 21:30~22:30 4회. 운영기간은 3월 14일부터 11월 14일까지 8개월 동안이다.(월요일과 비 오는 날 제외)

지하철 3호선 이용시 남부터미널역에서 5번 출구로 나와 도보로 약 5~10분 이동하면 된다. 예술의전당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지하철 2호선 이용 시는 서초역 3번 출구로 나와 마을버스 11번을 타면 5~10분 소요된다.
- 문의: 02)58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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