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개 켜고 있는 서울숲

서울숲은 서울시가 뚝섬 숲 조성 기본계획에 따라 기존의 뚝섬체육공원 일대를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와 같은 대규모 도시 숲으로 조성한, 35만 평의 숲이다. 아직은 잎이 나지 않아 나무들의 모습을 잘 구분할 수는 없지만 지금 그대로도 참 멋스럽다.
서울숲은 워낙 넓어서 사전 지식이나 정보 없이 가게 되면 많은 것을 놓칠 수도 있다. 모두 5개의 테마로 조성됐는데, 제1테마는 뚝섬 문화예술 공원으로 광장과 야외무대, 아틀리에, 게이트볼장, 인공연못 등 시민들이 다양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제2테마는 뚝섬 생태숲으로 야생동물이 서식할 수 있도록 자연 그대로의 숲을 재현한 곳이다. 꽃사슴, 고라니, 다람쥐, 다마사슴 등을 풀어 놓은 곳으로 가이드를 동반하면 출입이 가능하다. 472m의 보행가교는 한강 선착장과 연결되는데 고라니와 꽃사슴 같은 야생동물 등을 살펴볼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일부러 찾는 곳이다.
제3테마는 습지생태원으로 조류관찰대, 환경놀이터, 정수식물원 등 친환경적인 체험학습공간이다. 제4테마는 자연체험학습원으로 기존의 정수장 시설을 재활용해 갤러리정원, 온실, 야생초화원 등 각종 식물의 생태를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이다. 제5테마는 한강수변공원으로 선착장, 자전거도로 등이 설치됐다.

유난히 추웠던 긴 겨울을 보내서인지, 영상의 날씨가 되자 주말이 아닌데도 많은 사람들이 공원을 찾았다. 무장애 놀이터 <상상 거인의 나라>가 눈길을 끈다. '상상 거인의 나라'를 주제로 250여 평 규모에 지어진 놀이터는 장애아동에게 안전한 문화체험 공간을 제공함은 물론 자연스럽게 장애아동과 비장애 아동이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보행가교와 연결돼 있는 커뮤니티 센터에서는 봄방학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봄방학 때 작가가 되어보자는 서울숲 초록글방 ‘동화나무 교실’, 서울숲 나들이 중에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작은 소품을 만들어보는 ‘서울숲 자투리공방’, ‘서울숲 자연체험교실’, ‘숲속 공교실’ 등이 지금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세계갑각류 특별체험전>이 3월 6일까지 열린다. 이 전시가 열리는 동안 주말마다 ‘갑각류 아카데미’를 함께 진행한다. 3월 6일까지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2시30분부터 2시간에 걸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참가비는 1인당 7천원이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서울숲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seoulforest)나 전화로 하면 된다.(02-460-2911).
- 2호선 뚝섬역 도보이용 8번 출구 약 15분 - 2호선 뚝섬역 1번 출구 2413번, 2224번 시내버스 환승 두 정거장 후 하차 - 2호선 한양대역 4번출구 410번, 2014번 시내버스 환승 두 정거장 후 하차 |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