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고 신기한 한글 체험 교실

시민기자 이효순

발행일 2011.01.06. 00:00

수정일 2011.01.06. 00:00

조회 4,169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아래에 위치한 한글 전시관인 ‘세종이야기’가 겨울방학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그간 ‘한글’을 소재로 한 여러 장르의 작품을 소개해 온 ‘세종이야기’의 ‘한글갤러리’에서는 오는 1월 11일부터 2월 27일까지 한글로 만든 ‘일일달력전’을 개최한다.

관람객들에게 ‘한글’의 예술적 가치를 알리고,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우고자 기획된 이 전시는 계절에 맞는 단어들을 모아 예쁘게 디자인해 눈길을 끈다. ‘따끈따끈’, ‘으슬으슬’, ‘몽글몽글’, ‘푸릇푸릇’, ‘쑥쑥’, ‘나풀나풀’, ‘쨍쨍’, ‘가득’, ‘귀뚤귀뚤’, ‘썰렁썰렁’, ‘꽁꽁’ 등 단어만 들어도 4계절의 정취가 물씬 풍긴다. 달력 디자인에 참여한 작가는 ‘한국 캘리그라피의 개척자’, ‘붓을 잡은 연기자’로 널리 알려져 있는 이상현 작가를 포함해 150명.

이번 전시의 체험 프로그램도 눈길을 끄는데 ‘세종대왕님께 보내는 소원 트리’는 2011년의 소원을 엽서에 적어 ‘소원 트리’를 만드는 것. 한 해의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기회로 삼아도 좋을 것이다. 아울러 전시 기간 중에는 한글로 덕담을 써주는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 1월 16일(일), 30일(일), 설날 연휴인 2월 3일(수)~ 4일(목)에 오후 2시 30분부터 4시까지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는 캘리그라퍼 이상현 작가 등이 참여한다.

뿐만 아니라 겨울방학을 맞은 초등학교 저학년(8~10세) 어린이들을 위해 ‘한글 창제 원리를 찾아라!’라는 무료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1월 11일부터 2월 25일까지 매주 화ㆍ수ㆍ목ㆍ금요일에 2회씩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이론 수업(25분)과 실기 수업(35분)으로 구성, 한글 창제 원리와 과학적 우수성을 배운 후 자신의 이름 속에 담긴 한글의 원리를 찾아 보고 종이로 글씨를 오려 이름을 완성하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한글 창제 원리를 찾아라>

■ 시간: 첫 번째 수업 - 14:00~15:00, 두 번째 수업 - 15:30~16:30
※수업 내용이 동일하므로 1회만 신청 가능
■ 인원: 10명(1회당)
■ 신청방법: 포털 사이트 다음 카페 ‘세종ㆍ충무공 이야기 어린이 교실’
(cafe.daum.net/littlesejong)에서 선착순 신청. 1주일 전에 미리 신청해야 한다.
■ 문의: 세종문화회관 교육전시팀 ☎02)399-1153

#겨울방학 #한글 #세종대왕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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