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수반유적 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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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8.10.29. 00:00
시민기자 전흥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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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수립 60주년기념으로 5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서울시의 정부 수반유적 답사에 참여했다. 국가문화재 사적 제 465호인 경교장은 백범 김구 선생이 1945년 11월 중국에서 환국한 이후 집무실과 사저로 사용했던 곳이기도 하고, 1949년 6월 26일 안두희에게 암살을 당한 곳이기도 한데, 이곳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국무회의주관과 반탁운동, 자주통일운동을 전개하였다고 한다. 방문 앞에는 암살자 안두희가 백범 김구선생을 향해 총을 쏘았던 자리가 표시되어 있고, 유리 창문에는 두 발의 총탄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아니면 우리가 언제 이곳을 방문해 보겠어요. 여러 번 왔었던 강북삼성병원 내에 경교장이 있다는 건 오늘 처음 알았다니까요.” 단체로 버스를 타고 낙산자락에 있는 이승만 대통령의 사저인 동시에 초대 정부의 조각 본부였던 이화장으로 출발했다. 이화장 벽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초대정부 건국기의 사진들이 붙어 있었고, 이화장 내부는 정치공간과 생활공간으로 나뉘어 친필 서한과 일기, 사진, 식기와 가구 등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대통령 영부인이었던 프란체스카 여사가 입었었다는 여러 겹 기운 속옷과 양말, 몽당연필들이 얼마나 검소한 생활을 실천해 왔는지를 보여 주었다. 정부수반 유적 답사 프로그램은 올해가 정부수립 60주년이라, 대통령이나 그에 준하는 역할을 하신 분들의 발자취를 국민들에게 잘 알리고 사라지지 않도록 관리하자는 뜻에서 만들었다는데, 덕분에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장소를 답사할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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