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시정 2년, 서울의 미래를 디자인하다”
admin
발행일 2008.06.27. 00:00
‘맑고 매력있는 세계 도시 서울’을 목표로 힘차게 출발한 민선 4기 서울시는 7월이면 이제 반환점을 맞는다. 디자인과 문화는 이제 서울의 새로운 경쟁력이다. 도시 디자인이 아름답고, 문화가 생활 속에 흐르는 서울, 문화로 부자 되는 서울로 거듭나기 위해 바삐 뛰었던 지난 2년을 돌아본다. 문화로 부자되는 서울 … ‘도시 디자인’이 경쟁력 문화가 경제적 부가가치를 지닌다는 컬처노믹스(Culturenomics)는 서울의 새로운 발전전략이다. 서울시의 모든 정책은 ‘디자인’이라는 키워드로 수렴할 수 있다. 뒤죽박죽 간판과 도로시설물이 뒤엉킨 거리 풍경, 성냥갑 같이 네모난 건물들, 별다른 개성이 느껴지지 않는 서울의 도시 외관을 다듬는 일은 바로 ‘도시 디자인’이다. 민선 4기 서울시는 지난 2년 동안 세계 디자인 중심 도시의 초석을 다지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서울시의 노력은 ‘2010 세계디자인 수도’로 지정되면서 빛을 발했다. 지난 3월에는 공식적인 세계디자인수도(WDC) 협정식을 갖고, ‘2010 세계디자인수도 서울’의 역사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를 계기로 서울시는 오는 2010년까지 3년 동안 세계디자인수도(WDC)가 가진 브랜드 가치를 활용해 ‘2010 세계디자인수도 서울’의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또한 동대문 운동장 자리에 디자인 서울의 새로운 메카가 탄생한다. 2010년까지 세계디자인수도 서울의 명성에 걸맞는 랜드마크 ‘동대문 디자인플라자&파크(가칭)’를 건립하는 것이다. 이로써 서울도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나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과 견주어 손색없는 도시의 명물을 갖게 된다. 디자인 서울의 저력과 비전을 세계에 알리는 지구촌 디자인축제‘서울디자인올림픽’도 매년 개최해 디자인 중심 도시로서 시너지 효과를 낸다. 또한 올해는 공공디자인 혁신의 해가 될 듯 하다. 얼마 전 서울의 상징으로 전설의 동물이자 상서로운 동물로 알려져 온 ‘해치’를 선정했고, 서울 색도 발표했다. 서울 거리도 아름다워진다. 거리 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서울 곳곳이 선진국 수준의 도시미관을 갖춘다. 서울의 외관이 디자인을 입는다면, 서울시민의 일상은 문화로 흠뻑 젓는다. 창의문화도시 마스터 플랜 하에 다양한 문화산업을 지원하고, 하이서울 페스티벌을 4계절 축제로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저가 또는 무료의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해 문화가 공기처럼 물처럼 흐르는 서울을 만든다. ![]() 시민고객 입장에서 생각하는 정책 실현 … ‘서비스 디자인’ 그런가 하면, 서울시는 시민고객의 만족과 행복을 늘리데 중점을 두고 민원 서비스에 대한 대대적인 혁신을 감행했다. 이것이 바로 ‘서비스 디자인’이다. 품질과 기능이 거의 비슷한 제품이 있을 때, 우리가 어떠한 제품을 선택하는 기준은 디자인이 아름다운가, 또는 제품의 판매부터 애프터서비스까지 친절하고 완벽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가이다. 서비스 디자인은 후자에 해당하는 항목이다. 공무원은 불친절하다, 공공기관은 문턱이 높다. 공공서비스에 관한 시민고객들의 불만은 이제 옛말이 됐다. 민선 4기 출범 직후부터 서울시는 창의시정을 강조했다. 창의시정이란 곧 ‘시민 입장에서 생각하기’. 시민고객이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하는 고민에서 나온 대표적인 정책들이 20년을 내 집처럼 사는 장기전세주택 ‘시프트’나 원스톱 민원서비스 ‘120 다산콜센터’ 등이다. 시민고객이 지금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점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정책에 대한 호응도 높고, 시민고객들에게 잘했다는 칭찬도 그만큼 많이 받았다. 서울생활의 불편함과 궁금증을 전화 한통으로 해결하는 원스톱 민원시스템 120 다산콜센터는 바로 서울시 ‘서비스 디자인’의 대표 사례. 예전에는 시청에 전화를 하면 담당 공무원에게 연결되기까지 여러 번 통화를 거쳐야 하는 등 불편한 점이 많았다. 그러나 120 다산콜센터는 12초 안에 상담원이 전화를 받고, 즉시 대부분의 민원을 해결해 주기 때문에 고객 감동의 행정 서비스를 선사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정식으로 개통된 이후, 이용자가 200만 명을 돌파했고, 하루 평균 1만여 건의 문의전화가 걸려온다. 주변 전세값의 80% 이하로 20년을 내집처럼 살 수 있는 서울시의 장기전세주택 ‘시프트’ 또한 민선 4기 서울시의 히트정책 가운데 하나다. ‘2007 올해의 서울창의대상’에 선정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집 없는 서민들의 최대 관심사가 내 집 마련이라는 데 초점을 맞춘 결과다. 장기전세주택 시프트는 집에 대한 생각을 ‘사는 것’에서 ‘사는 곳’, 즉 ‘소유’에서 ‘거주’로 패러다임을 바꾸었다. 서울시는 장기전세주택 시프트의 공급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려 총 6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공무원의 경쟁력 높인다 … ‘시스템 디자인’ 마지막으로 서울시 행정을 이끌어 가는 조직과 시스템을 변화시켰다. 바로 ‘시스템 디자인’이다.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에게는 파격적인 인사 특전을 제공하고, 불성실하고 무능한 공무원에게는 재교육과 자기 성찰의 기회를 주는 서울시의 인사혁신은 사회적으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고객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창의적인 시정 운영을 위해서는 무엇 보다 공무원 조직의 경쟁력이 필요하다. 철밥통이라는 이미지를 깨고 공직사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는 창의시정의 인프라인 신인사 시스템을 갖추는 등 강력한 인사혁신을 이뤘다. 연공서열 중심으로 움직이던 조직을 열심히 일한 사람이 인정받는 성과 중심의 조직으로 바꾼 것이다. 9급 공무원이 5급 팀장이 되는데 걸리는 기간이 평균 29년이었지만, 새로운 인사시스템이 도입된 지금 17~18년이면 승진이 가능해졌다. 무한경쟁 시대, 공무원 조직도 경쟁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다. 창의와 열정으로 일하지 않으면 도태되는 시스템이다. 또한 변화된 행정 환경에 맞춰 동사무소를 통폐합한다. 올해 말까지 518개 동사무소 가운데 100개를 줄여, 보육시설이나 도서관, 문화센터 등으로 리모델링한다. 동사무소에 근무했던 공무원들은 사회복지 등 시민고객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업무에 배치한다. 이렇게 조직과 시스템을 바꾸는 것은 바로 서울시의 ‘시스템 디자인’이다. 지난 2년 동안, 서울시는 맑고 매력있는 세계도시 서울로 도약하기 위한 기초를 마련했다. 이제 반환점을 돌고 나면, 그 성과들이 하나둘 가시적으로 빛을 발할 예정이다. 서울이 변화한다. 앞으로 다가 올 창의문화도시 서울의 미래는 밝다. 하이서울뉴스/한해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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