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천, 자연형 하천으로 부활
admin
발행일 2008.06.25. 00:00
도심속 사막으로 버림받았던 홍제천이 매일 맑은 물이 흐르는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됐다. 홍제천은 장마철이나 비 오는 날을 빼고는 좀처럼 물을 구경하기 힘들 정도로 말라 생태환경이 파괴된 하천이었다. 더욱이 하천을 따라 내분순환도로 개설 및 하천 위에 교각이 설치돼 도시 미관을 크게 훼손시켰을 뿐만 아니라 소음, 분진, 매연 등으로 주변 환경을 악화시켜 지역발전의 저해요인으로 꼽히기도 했다. 이랬던 홍제천을 지난 2003년부터 사업타당성 조사에 들어가 2006년 3월 첫 삽을 뜬지 2년여 만에 시비와 구비 등 총408억원을 들여 환경친화적 하천으로 복원했다. 북한산 기슭에서 발원하여 종로구와 서대문구, 마포구를 거쳐 한강으로 이어지는 총길이 11.1㎞로서 3개 구 중 서대문구가 가장 많은 6.12㎞를 차지하는 이번 홍제천 복원은 기존과 다른 차별화된 조성기법이 적용됐다. 홍제천 하류 부근의 한강물을 홍제천 상류로 끌어올려 방류하는 형태인 하상여과시설 설치 공법을 채택하고, 한강의 심층 모래자갈층에서 물을 취수해 별도의 정수시설 없이 항시 깨끗한 하천수의 공급을 가능하게 했다. 홍제천 하류 부근의 한강물을 홍제천 상류로 끌어올려 방류하는 형태인 하상여과시설 설치 공법을 채택하고, 한강의 심층 모래자갈층에서 물을 취수해 별도의 정수시설 없이 항시 깨끗한 하천수의 공급을 가능하게 했다. 이와 함께 콘크리트 낙차공을 제거하여 물고기 통로로 만들었고 여울 간격을 수면경사에 맞게 조성함으로서 어류의 이동이 가능한 물넘이 높이를 확보했으며, 둔치의 기존사면을 철거하지 않고 유지한 식생방법을 도입하여 예산낭비 절감과 홍수 등 자연재해에 안정한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복원한 홍제천에 최신식 노래하는 분수대와 물레방아를 설치했고, 안산자락에서 떨어지는 낙차 큰 폭포는 이곳을 찾는 주민들에게 한층 즐거움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와 관련, 오늘 26일 오후 2시30분부터 백련교 인근 둔치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현동훈 서대문구청장과 지역 국회의원 등 각계인사와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홍제천 통수기념식이 치러진다. 27일에서 29일까지 ‘제4회 홍제천 생명의 축제’가 열려 뮤지컬과 난타공연, ‘노인건강댄스 페스티벌’, ‘생명의 콘서트’, ‘홍제천 생명의 가요제’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홍제천 복원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서울시 서대문구 ☎ 330-8488 하이서울뉴스/변효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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