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에 희망을 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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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8.06.05. 00:00
시민기자 이혁진 | |
도봉산이 세계인을 상대로 손짓하고 있다. 지난해 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되고 등산객이 훨씬 많아진 도봉산은 새로운 브랜드로 손님을 맞고 있다. 최근 서울시의 2010년 1,200만 관광객 유치계획에 따라 도봉구는 도봉산을 관광브랜드화하는 방침을 세우고 구민들의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등 발빠른 관광객 유치전략에 돌입했다. 이미 도봉산역과 도봉산 입구에 이르는 진입로는 디자인 거리로 추진 중이고, ‘웰빙도봉’이라는 구청브랜드에 걸맞은 도봉산브랜드 선정작업과 도봉산홈페이지 구상도 마친 상태이다. 도봉산은 시청에서 지하철로 30분 거리의 도심 속 명산이다. 하지만 우리는 천혜의 관광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알리지 못한 면이 있었다. 한 해 동안 도봉산을 찾는 등산객은 줄잡아 1천만 명, 도봉구는 이런 아쉬웠던 점을 보완해 도봉산을 관광브랜드로 육성하고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관광명소로 가꾸겠다는 포부다. 도봉산 산마루는 우리만의 것이 아니라 외국인에게 사랑받는 쉼터로 자리 잡을 것이다. 도봉산 이름을 딴 도봉구, 도봉산은 천상 도봉구의 희망인 셈이다. 이에 도봉구는 도봉산 관광과 문화 마케팅에 구정의미래를 걸고 있다. 도봉산역 주변의 광활한 식물생태원과 복합환승센터 그리고 도봉산 입구에 조성되는 관광위락단지 등은 도봉산관광벨트의 핵심사업이다. 도봉산은 에베레스트 16개 최고봉을 오른 세계적인 산악인 엄홍길이 어린 시절 등반의 꿈을 키운 곳으로 유명하다. 자치구마다 관광브랜드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자연과 조화되는 환경을 가진 도봉구의 도봉산은 주목의 대상이다. 도봉구는 현재 관광객 유치 노력 못지않게 도봉산의 청정 환경 가꾸기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에베레스트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아 한때 관광위기를 맞았던 교훈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거의 매일 산에 오른다는 한 퇴역군인은 도봉산 관광사업 소식을 접하고 "직접 외국인들을 안내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며 도봉산을 예찬했다. 이처럼 도봉구민들이 도봉산 관광 안내요원으로 적극 나설 태세이며, 자치구도 자원봉사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최선길 구청장 자신도 소문난 도봉산 마니아이다. 나이보다 훨씬 정력적인 활동을 하는 것도 산을 자주 오르기 때문이라는 그는 "도봉산이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세계 어디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고 자랑한다. 서울시의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벌써 도봉산이 일조할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이 나오는 것도 결코 무리가 아니다. 하루가 다르게 도봉산 서울관광브랜드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어 기대가 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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