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곳곳 아름다운 아트 벤치

admin

발행일 2008.05.13. 00:00

수정일 2008.05.13. 00:00

조회 2,499

기발한 상상력의 수준 높은 디자인 벤치 … 서울시내 10곳에 시범 설치

기발한 상상력으로 아름답게 디자인한 벤치들이 서울 시내 곳곳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직접 디자인한 벤치, 의자 디자인 작품 183점을 청계천, 남산, 하늘공원 등 도심 10곳에 시범 설치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2007 서울시 벤치·의자 디자인 시민공모’ 입상작과 초청작 중 각각의 장소에 어울리는 작품을 선정해 제작한 것. 단순히 앉는다는 기능의 실용적인 벤치의 개념을 뛰어 넘는 수준 높은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또한, ‘시민이 만든 휴식’이라는 주제로 서울광장에 전시되었던 작품 17점은 서울대공원 돌고래쇼장 앞에 설치되어 한곳에서 여러 형태의 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지난해 9월, ‘시민이 만든 휴식’이라는 주제로 열린 실물전시회는 입상자와 초청작가가 직접 실물제작과 전시에 참여했고, 독특한 창의성과 작품성으로 전시 기간 내내 시민들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디자인에서 실물제작 전시까지 시민 참여

그동안 거리의 벤치와 의자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공시설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조잡한 디자인의 기성제품을 사용해 도시미관을 해치는 역할을 했다.

이에 서울시는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 아이디어를 얻고자 지난해 ‘2007 벤치·의자 디자인 시민공모’를 실시했고, 총 461점의 응모작 중 83점을 입상작으로 선정해, 초청작품 11점을 포함한 94개 디자인 작품을 개발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시민과 전문가가 디자인 개발 단계에서 실물제작·전시에 이르기까지 함께 참여하는 참여형, 체험형 디자인 정책을 실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서울시는 이번에 설치된 모든 벤치에 디자이너의 실명을 새겨 넣어 디자이너의 명예를 존중하고 책임감을 부여했으며, 지속적으로 공공디자인의 수준을 한 단계 높여 미래의 도시 문화자원으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다.

한편, ‘2008 벤치·의자 디자인 공모전’은 지난 13일로 작품 접수를 마감했고, 5월 중 심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으로, 6월에는 서울광장 판넬 전시, 오는 10월 서울디자인올림픽 기간동안에는 실물 전시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하이서울뉴스/한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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