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불청객 황사에 대비하는 요령

하이서울뉴스 조미현

발행일 2012.02.27. 00:00

수정일 2012.02.27. 00:00

조회 2,813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해마다 봄 손님과 함께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황사다. 갈수록 위력도 거세진다. 80년대만 해도 황사가 관측된 것은 1년에 3.9일 정도였지만 2000년대 들어서는 연평균 10.4일 정도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데다, 작년 황사는 봄철에만 9일간 관측됐으나 예년과 달리 황사 지속시간이 길어 관측일 평균으로 보면 일평균 168㎍/㎥으로 농도가 높게 나타났다는 점도 예사롭지 않다. 게다가 올해는 봄철 가뭄이 예상된다니 황사가 적어도 평년 수준으로는 찾아올 것 같다.

이에 서울시는 '황사재난관리대책'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환경부·기상청 등 유관기관은 물론 중국까지도 포함한 국내외 황사관측망과 대기오염측정망 등을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황사의 추이를 따라잡을 계획이다. 황사 예보·경보·특보가 발령되면 곧바로 서울시청 남산별관 대기환경정보센터에 황사상황실을 설치한 뒤 황사의 발생과 이동현황을 감시하고 황사 주의보·경보를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알릴 예정이다. 황사가 재난 수준으로 확대되면 보건·경제 등 재난안전 관련부서가 합동으로 참여하는 '황사재난대책본부'로 확대해 운영한다.

① 올해 버스정보안내전광판 702개소 추가, 총 856개 전광판 활용해 정보 알려

올해부터는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황사 정보를 알리는 데 주안점을 맞췄다. 기존에 황사정보가 표시되던 교통전광판(141개소)과 대기환경전광판(12개소)에 버스정보안내전광판 702개소와 대기오염전광판 1개소를 추가해 서울시내 총 856개 전광판에서 황사 주의보·경보 및 행동요령 등을 알리기로 했다.

② SMS 신청시민 등 19만 명에 황사주의보·경보·행동요령 등 신속 전파

전광판 외에도 황사정보알림서비스(SMS)에 등록한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상황을 전달하고, 자치구와 함께 학교, 방송, 지하철, 공원, 병원, 유아시설, 노인정, 아파트, 음식점, 정밀산업체 등에 문자, FAX, 음성 등으로 황사 정보 및 행동요령을 전달할 예정이다. 문자를 받은 학교주변 음식점들은 노상의 음식을 비닐로 덮고, 반도체 제조업체나 정밀기계 제조업체 등 미세먼지에 취약한 제조업체는 관리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황사예보 휴대폰 문자 서비스를 원하는 시민들은 ‘서울시 대기환경정보센터 홈페이지(http://cleanair.seoul.go.kr)에서 상단의 '대기오염정보문자서비스 배너'를 클릭하여 신청하면 된다. 현재 19만 명이 이 서비스를 신청했다.

③ 황사주의보 시 도로분진청소차 20대와 물청소차 237대 동원

황사주의보가 내려지면 도로상의 먼지를 제거하는 분진청소차 20대와 도로물청소차 237대가 출동하여 대대적으로 주·야간 도로청소를 실시할 예정이다. 차량, 도로 등에 쌓였던 황사먼지가 다시 날리는 '황사의 재비산(再飛散)'에 의한 대기오염을 막기 위해서다. 황사는 호흡기 과부하, 광합성 저해, 정밀산업 피해 등 직접적인 피해도 무섭지만 중금속 농도 상승, 유해세균과 곰팡이 증가에 따른 질병유발 등 간접적 피해가 더 심각하다고 알려져 있다. 만일 황사 경보상태가 지속되면 소방차량과 소방인력도 합류한다.

④ 황사 발생 시 보호안경ㆍ황사마스크 착용 등 시민행동요령 제시

황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시민들 각자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에서는 시민행동요령을 제시했다. 일단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할 때는 보호안경, 황사마스크, 긴소매옷 등을 착용할 것(식품의약품안전청 홈페이지 'http://www.kfda.go.kr'의 전자민원창구(의약품)-정보마당-의약품 등 정보의 '의약외품'에서 '황사마스크' 검색),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반드시 손발을 깨끗이 씻고 감기나 눈병·피부병 등이 의심되면 바로 병의원을 찾을 것, 물을 자주 마시고 공기정화기와 가습기를 사용하여 쾌적한 실내공기를 유지할 것(대야나 젖은 수건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되 불가피한 경우 차량용 항균필터 상태를 미리 점검할 것 그리고 건물 주변에 쌓인 황사가 다시 날리지 않도록 물청소를 할 것 등이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의「서울미세먼지예경보」메뉴 또는 서울시기후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http://cleanair.seoul.go.kr)의 '예·경보 -「황사」메뉴'로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다.


■ 황사 예보·특보 정보는 어디서 얻을까?

○ TV나 라디오의 일기예보
○ 기상청의 날씨 홈페이지(http://www.kma.go.kr)
    ※ 서울시대기환경정보센터에서도 기상청 홈페이지가 연결되어 있음
○ 모바일서울(http://m.seoul.go.kr)
○ 전화로 국번 없이 131(지역 기상정보는 앞에 지역번호 추가)
○ 휴대폰 대기오염정보 문자메시지 : 서울시대기환경정보센터 홈페이지(http://cleanair.seoul.go.kr)에서 사전 신청

문의 : 기후환경본부 기후대기과 02) 2115-7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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