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돌 맞은 청계천, 5천만명 돌파

admin

발행일 2007.10.01. 00:00

수정일 2007.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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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은 살아있다... 복원 전 비해 동ㆍ식물종 369종 늘어

청계천이 개장한 지 두 돌을 맞았다. 방문객은 지난 6월10일 5천만명 돌파에 이어 2주년이 되는 10월1일, 5천600만명에 달했다. 이용시민은 주말 및 공휴일에 일평균 12만5천명, 평일에 5만3천명으로 조사됐다. 청계천이 시민들이 즐기는 생활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 동ㆍ식물종 467종이 서식하고 있는 청계천은 자연의 치유력을 보여주고 있다. 복원 전 동ㆍ식물종이 369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하천 생태계가 안정돼 가면서 스스로 다양화되고 있음을 증명한다. 동ㆍ식물종 증가원인으로는 깨끗한 물과 풍부한 먹이 등 서식환경이 안정적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청계천에 새 생명이 늘어나자 더불어 생태학습 프로그램도 다양해졌다. 지난해 3월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신청자가 4만3천680명에 이른다.

문화와 낭만이 흐르는 청계천

청계천은 문화 공간으로도 톡톡히 자리매김했다. 광교갤러리, 청계천 문화페스티벌, 끼 발산 아마추어 아티스트 공연 등 크고 작은 공연이 하루평균 3.3회씩 펼쳐졌다. 2007 청계천 축제 등 복원을 기념하는 대규모 행사는 매년 열릴 예정이며, 이밖에 직접 음료를 가져와(take out) 마실 수 있는 청계천 주말 노천카페, 관수교 영화광장, 12월의 루체비스타 등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4월 시작해 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마다 열린 청계천 시민걷기대회는 33회를 넘어섰다. 지금까지 총 10만8천명이 참가하는 성황을 이뤘다. 또한 청계천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자 하는 발길이 늘어 전문가의 해설을 들으며 청계천을 둘러보는 ‘바로 투어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문화와 디지털이 어울린 최첨단 공간, 청계천

서울시는 현재 ‘문화, 디지털 청계천 프로젝트’ 사업 및 정보통신부와 함께하는 ‘U-청계천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현재 관수교 하부 공간 영화광장(Cinema plaza)이 조성됐으며, 청계광장 주말카페도 운영중이다. 또한 두물다리의 디지털 청혼의 벽, 세운교위에 디지털 상징조명탑 설치, 모바일 투어가이드 서비스 등이 진행 중이고, 정보통신부와 함께 추진하는 ‘유비쿼터스 서울’을 실현하기 위한 시범사업 ‘청계천기반 U-서울 Testbed’ 구축은 12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문의 ☎ 2290-6802 (서울시설공단 청계천관리센터)

하이서울뉴스 / 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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