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거리, 통합 디자인한다
admin
발행일 2007.08.22. 00:00
내년까지 10곳, 2010년까지 25개 거리 조성 ‘디자인서울 거리’ 조성은 관리부서가 제각각인 도로 가로시설물의 현황을 파악하여 이를 한 곳에서 관리·디자인 하는 사업으로, 현재 옥외광고물은 구청, 가로수는 조경과, 분전반은 한국전력, 교통안내판은 교통기획과에서 관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다 보니 ‘걷고싶은 거리’,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등 다양한 가로환경개선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으나 시행주체도 다르고, 통일성을 갖기 어려운 상태다. 이에 따라 시는 디자인서울총괄본부를 중심으로 거리 시설물을 통일하는 사업을 시행해나가기로 했다. 우선 올해 9월 12일까지 자치구에서 제출한 500m 내외의 대상지를 접수하여, 서울시의 심의를 거쳐 10개소를 선정한다. 이후 10월부터 2008년 3월까지는 설계를 실시하고, 4월 착공한 이후 11월에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사업이 진행되면 대상지역의 보도블록, 통합지주, 가판대, 버스정류장, 벤치, 휴지통 등 가로시설물이 새로운 디자인 가이드라인에 의해 조정되고 통합적으로 설계된다. 예산은 1곳당 43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간판정비를 위해 대상거리 내의 합법간판에는 간판디자인 비용(50만원 이내)과 간판설치 후 외관마감 비용(100만원 이내)이 지원될 계획이다. 시는 올해 대상지 10곳, 내년 10곳, 2009년 5곳 등을 선정해 민선4기 내에 총 25곳의 '디자인서울거리'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보도블럭, 휴지통, 벤치 디자인 등에 시민 의견 반영 ‘디자인 서울 거리’는 ▷비우는 디자인서울 ▷통합 디자인서울 ▷더불어 디자인하는 서울 ▷지속가능한 디자인서울 이라는 4가지 전략을 바탕으로 시행된다. 먼저 거리에 산재하여 보행에 지장을 주고 있는 공공시설물의 설치를 최소화하고 야간 조명의 개선, 저밀도 고효율의 통합 디자인 가로시설물을 설치하여 쾌적하고 여유있는 거리를 조성한다. 또 기본 구상 및 설계단계에서부터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더불어 만드는 거리를 실현해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디자인공모로 선정된 벤치, 자전거보관대 등을 공공시설물 디자인 표준화사업에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거리 조성 이후에도 집중적인 관리정책을 통하여 불법 간판, 불법 주차, 불법 노점상, 불법 유동광고물, 담배꽁초 투기 등 거리미관과 보행, 휴식 등에 장애가 될 수 있는 요소를 철저히 예방한다. 뿐만 아니라 지역적 특성을 부여한 소규모 거리공연, 전시 등 문화예술활동을 적극적으로 접목하여, 참여하고 즐기며 체류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기획단계에서부터 이를 고려하기로 했다. 대학디자인연구소, 시민단체 등으로 이루어진 사업추진위원회 구성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사업이니만큼 ‘디자인 서울 거리’가 추진되는 거리별로 ‘사업추진위원회’가 만들어진다. ‘사업추진위원회’는 구청과 대학의 디자인연구소 그리고 대상지역의 주민대표, 부문별 전문가,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되며, 사업의 전 과정은 총괄기획자(MP)가 담당한다. 총괄기획자는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설계용역업체와 함께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사업추진위원회’의 심의를 받는다. 이후 위원회의 자체심의가 완료되면 서울시 디자인서울총괄본부에서 디자인검토와 조정과정을 거쳐 서울디자인위원회에 상정, 심의를 확정하고 설계 수행과 함께 사업이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디자인서울거리는 단지 보기좋은 거리의 수준을 넘어 삶과 지역문화가 공존하는 거리를 만드는 것"이라며 "사업이 마무리되면 서울의 스타일이 살아나는 대표적 문화상품이 될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문의 ☎ 02-3707-8594 (디자인서울총괄본부) | ||
하이서울뉴스/조선기 |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