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점이 달라진다
admin
발행일 2007.08.08. 00:00
9월중「노점 디자인」작품 실물제작(Mock-up) 서울광장에 전시 시내 곳곳에 무질서하게 난립해 있는 노점들이 단정하고 깔끔한 모습으로 바뀐다. 8일, 서울시는 디자인 전문가에게 의뢰해 제작한 '노점 디자인 표준안' 을 공개하고, 10월부터 노점시범가로에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점 시범가로조성 사업’은 구별 1개 지역씩 노점시범가로를 선정하여 통일된 규격의 디자인된 노점을 시간제로 운영하는 것으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고 보다 깨끗한 서울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시 관계자는 “기존의 단속·규제 위주만으로는 노점문제의 근본적 해결이 어려운 만큼 실제 노점상들의 의견을 참고해 이 같은 대안을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에 공개하는 노점디자인은 총 10점으로, 노점은 김밥 샌드위치 토스트 등 조리음식 취급점, 액세서리 의류 생활용품 등 공산품 취급점, 과일 채소 어류 등 농수산물 취급점 등 3개 유형으로 나눠 마련됐다. 디자인 작업에는 정도성, 이상호, 서동근, 김회광, 최성호 씨 등 5명의 전문가가 참여했으며, 노점의 크기는 2m x 1.5m로 디자인은 서울거리의 미관제고와 노점상 영업자의 편의, 이동의 간편성, 심미성(Style & colour), 경제성, 기능성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새로운 디자인의 노점 시설비용은 점포 하나당 3백만 원 이내. 시는 노점 시범거리에 들어서는 노점에 대해서는 점용료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관련 법령과 조례의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 디자인 표준안이 마련됨에 따라 시는 관련 자료집을 제작하여 25개 자치구에 배포·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디자인된 작품은 실물로 제작(Mock-up)하여 9월 중 서울광장에 전시하기로 했다. 시범가로 평가 후 2008년부터 타지역으로 확대 자치구별 노점 시범가로에는 총 1,100여개 노점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는 전체 노점의 10% 정도로, 현재 서울시내 노점은 1만2,000여개에 이른다. 시범가로 노점상은 점용료를 내고 일정기간동안 합법적으로 노점을 운영할 수 있으며, 노점상들은 이미 해당 지역에서 영업하던 노점상 중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위주로 선정한다. 또 시범가로에는 시간제가 적용돼 오후 4시 무렵부터 자정까지만 영업이 허용된다. 그러나 자치구청장의 권한으로 탄력적인 시간 조정도 가능할 방침이다. 올 10월부터 시행될 노점 시범가로 예정지는 ▲종로구 동묘공원 ▲중구 명동 ▲용산구 이태원 ▲성동구 뚝섬역 앞 ▲광진구 구의공원 ▲동대문구 경동시장 ▲중랑구 중랑역 ▲성북구 미아사거리 ▲강북구 미아역 ▲도봉구 창동길 ▲노원구 노원역 ▲서대문구 신촌 지역 ▲마포구 홍대▲강서구 가양동 지역 ▲구로구 오류시장 ▲금천구 가산디지털사거리 ▲영등포구 신세계백화점 사거리 ▲동작구 이수역 ▲관악구 신림사거리 ▲강남구 강남역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강동구 로데오거리 등이다. 그러나 은평구와 양천구의 경우에는 노점밀집지역 등이 없어 시범가로 선정이 잠정 보류된 상태다. 시는 시범가로 운영 후 시민여론 및 평가결과에 따라 2008년부터 노점 시간제·규격화 사업을 타지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2009년부터는 노점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노점관리조례제정을 추진키로 했다. 문의 ☎ 02-3707-9637 (건설기획국 건설행정과)
하이서울뉴스 / 조선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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