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40개최도시로 선정, 패션·디자인산업 협력방안 모색
admin
발행일 2007.05.25. 00:00
![]() C40 국제회의 서울서 개최, 클린턴재단과 함께 건물 에너지 합리화 사업 추진 오세훈 서울시장이 5월14일~25일까지 11박12일의 일정으로 미국ㆍ유럽 순방을 마쳤다. 오 시장은 미국 뉴욕, 터키 앙카라, 프랑스 파리, 독일 에센 등 4개 도시를 방문해 서울시의 역점사업인 ‘맑고 푸른 서울 프로젝트’ 등 서울시의 노하우를 세계에 알리고, 패션과 도시마케팅·도심재개발 선진도시를 시찰했다. 이번 순방을 통해 ‘대도시 기후 리더십그룹(C40)’ 국제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하게 됐고, 터키 앙카라시와 전자정부 교류협력 양해각서 체결, 한독 디자인 포럼 개최, 서울의 패션디자이너 파리 진출 지원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첫 방문지인 뉴욕에서는 대도시 기후 리더십그룹(C40)회의에 참가해 ‘기후변화와 비즈니스:일자리창출 및 경제발전’을 주제로 발표를 했고, 클린턴재단과 ‘건물에너지합리화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했으며, 도쿄와의 치열한 경합 끝에 2009년에 열릴 제3회 대도시 기후리더십 그룹(C40) 총회 개최지로 서울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특히, C40 뉴욕회의에서 오 시장은 클린턴재단과 함께 “서울시 소유 공공건축물과 도심 상업 건물을 대상으로 에너지 이용 합리화 사업(Building Retrofit)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이 환경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조명, 냉난방 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설치 등 건물 개조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환경문제와 더불어 서울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만나 한-미 FTA체결 이후 양국간 협력방안에 대한 조언을 구했고, 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C) 의장 피터 그루어(Peter Grauer)와 만나 오는 10월 ‘국제관광·컨벤션 도시, 서울’이란 주제로 개최될 ‘2007 SIBAC 총회’의 성공적 개최방향을 논의했다. 아울러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과 함께 한 자리에서는 한-미 양국 최대규모 도시간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 전자정부 교류협력 양해각서 체결, 파리와 에센서 디자인·패션산업 육성방안 논의 지난 18일 앙카라시에서 열리는 ‘서울의 날’ 행사에 참석한 오 시장은 멜리 괵첵 앙카라 시장을 만나 서울-앙카라간 ‘전자정부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앙카라시는 서울시 전자정부 모델을 벤치마킹해 전자정부사업을 추진하고, 서울시는 자문과 기술협력, 관련 공무원의 교류 등을 통해 앙카라시와 협력한다. 이로써 우리나라 IT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및 해외투자 등 실질적인 경제교류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날’ 행사에서는 서울시 전자정부 체험관을 설치ㆍ운영해 서울시 전자정부를 소개했고, 서울시 교통시스템 체험관을 통해 서울교통관리시스템(TOPIS), 버스카드 및 지하철카드(T-money)를 선보였다. 이밖에 홍보사진전, 관광마케팅전, KBS 한국드라마 홍보전도 열렸다. 마지막 순방지인 독일 에센과 프랑스 파리에서는 도심재개발, 서울 디자인·패션산업 발전을 위한 벤치마킹에 나섰다. 서울시는 서울을 세계적인 고품격 디자인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달 ‘디자인 총괄본부’를 구성했고, 이와 관련해 오 시장은 파리 리브고슈 신도시 조성지역과 라데팡스 재개발지역을 방문해 선진도시를 살펴보았다. 또, 독일의 에센에서는 디자인산업 육성방안을 논의했다. 서울을 세계 패션 5대도시로 만들기 위한 기초 작업을 위해 프랑스 파리에서는 전세계 패션산업 분야에 국제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파리 의상조합협회장 디디에 그랑박과 만나 서울-파리 두 도시간 패션·디자인산업 관련 협력방안을 논의했고, 서울 패션디자이너의 파리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 또한 오 시장은 파리 시내 대표적 재개발사업지역인 리브고슈 신도시 조성지역과 라데팡스 재개발 지역을 방문해 도시디자인 및 도심재개발 선진사례를 시찰했다. 리브고슈 재개발지역은 쇠퇴일로의 소규모 기업들만 있던 황무지를 경제, 문화중심지로 탈바꿈시키는 프로젝트로, 2015년 사업이 완공될 예정이다. 세느강변을 따라 산책로 조성, 공영주택 5천여 세대 공급, 상업시설 유치로 고용을 창출해 탈바꿈하고 있는 리브고슈 재개발지역은 도심재개발과 관련한 선진도시 벤치마킹 사례가 될 것이다. 아울러 동대문운동장 부지에 건립되는 종합예술센터 추진에 참고가 될 파리의 대표적 문화복합 공간, 퐁피두센터를 방문해 운영현황을 브리핑 받고 관련 시설을 살펴보았다. 한편, 독일의 대표적 디자인 계획도시인 에센에서는 레드 닷(Red Dot) 디자인박물관을 방문해 피터 젝 세계디자인협회장을 만나 ‘한독 디자인 포럼’을 매년 정례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오는 12월에는 서울에서 디자인관련 전시회, 세미나 등이 포함된 디자인 위크(Design Week) 개최를 논의했으며, 디자인 위크에는 삼성, 엘지 등 레드 닷(Red Dot) 디자인 수상작을 중심으로 ‘레드 닷 디자인 특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하이서울뉴스/이지현 |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