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구간 서울성곽길 완전개통

admin

발행일 2007.03.13. 00:00

수정일 2007.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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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정상~동대문~동대문운동장~남산까지의 그린웨이 연결될 것”

지난 97년부터 추진해온 낙산복원사업이 2008년까지 모두 조성돼 11년에 걸친 낙산복원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지난 2002년 낙산공원 준공당시 주민민원 등의 문제로 조성구역에서 제외됐던 성북구 삼선동 일대 1만5천평이 내년까지 녹지로 조성되기 때문이다.

삼선동 일대의 공원 내 불량주택지역은 생활환경이 계속 낙후되어 감에 따라, 오세훈 시장이 취임한 지난해부터 새롭게 2단계 복원지역으로 선정했고, 총 210억원을 투자해 낙산의 역사성 복원, 불량주택 철거 후 녹지복원, 산책로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올해는 지난 2002년도 1단계 사업당시 제외돼 방치됐던 성북지역 노후주택가 구역 중 지난해부터 보상을 추진하고 있는 7천260평을 상반기 중 보상 및 철거를 완료, 연말까지 푸르른 녹지공간으로 복원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낙산정상~서울성곽~한성대입구역(4호선)까지 길게 이어진 녹지를 모두 복원하고 산책로를 연결해 현재 카톨릭대학으로 인해 단절된 낙산구역의 서울성곽길을 모두 개통하게 된다. 이로써 1997년 3월 최초 계획한 낙산복원계획이 만 11년만에 완성되는 것이다.

“서울성곽길 복원으로 도심의 그린웨이 생겨날 것”

낙산은 60년대 근대화과정에서 무분별한 도시계획으로 오랜 시간 방치돼 왔다. 서울시는 역사적 의미가 있는 낙산을 복원하기 위해 1978년부터 3년간 동대문~낙산~혜화문까지의 서울성곽 2천160미터를 복원했으며, 1997년부터는 낙산복원사업(공원조성)을 추진했다.

우선 1단계로 종로구 동숭동지역을 중심으로 낙산중턱에 자리 잡아 경관을 해치던 동숭시민아파트 등 아파트 30동과 단독주택 176동을 철거했고, 2002년에는 낙산전시관, 역사탐방로, 조각공원, 비우당 등을 포함해 4만6천평의 녹지공원을 복원해 개장했다.

2단계 복원지역인 삼선동 일대 1만5천평이 녹지공간이 되고, 내년에 시행되는 서울성곽 인접지역이 모두 복원되면 혜화문 주변 도로에서 곧바로 낙산을 오르는 서울성곽길이 모두 복원된다. 즉, 낙산정상을 거쳐 동대문까지 이어지고, 향후 추진예정인 동대문운동장과 남산까지의 그린웨이로 연결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는 도심의 새로운 산책명소가 생겨나는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노후 불량주택지역인 삼선동 지역을 숲과 산책로 위주로 복원하면, 낙산의 역사성 회복은 물론 도시경관을 개선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문의 ☎ 3707-9616 (서울시 푸른도시국 공원과)


하이서울뉴스 /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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