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버스 정류장은 첨단이다
admin
발행일 2010.05.31. 00:00
내가 탈 버스가 어디쯤 오고 있는지, 버스정류장 근처에 병원은 있는지, 약속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이 근처 교통이 정체되고 있다면 지하철을 타야 하는지, 유비쿼터스 시대의 첨단 버스정류장은 이러한 정보를 한 자리에서 제공받을 수 있게 해준다. 그런데 이미 이런 버스정류장이 우리생활 속으로 들어와 있다. 지난 3월 17일, 서울시는 종로1가~4가의 버스정류장 4개소에 첨단 ICT기술을 도입, 시민생활과 밀접한 기상ㆍ환경정보, 교통방송 등을 제공하는 시민친화형 정보이용 공간으로 개선하였다. IT기술과 기상ㆍ대기환경 센서 등이 접목된 고도의 기술집약적인 'u-Shelter'를 설치하여, 버스정류장 승객에게 실생활과 밀접한 각종 생활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u-Shelter'는 센서와 카메라, 무선망, 디스플레이 장치가 설치된 새로운 형태의 버스정류장으로, 지하철과 더불어 가장 대중적인 교통수단인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사용법 또한 간단하여 아이콘만 터치하면 정보검색이 되며, 주요 기능은 ▲주변 상가 및 지리를 알려주는 주변지도 서비스 ▲전 정류장의 버스 도착ㆍ출발을 알려주는 영상정보 서비스 ▲버스 이용자에게 교통정보 등을 알려주는 IP-TV 교통방송 서비스 ▲도착될 버스 위치가 어디쯤 왔는지 알려주는 버스위치정보 서비스 등이다. 이밖에도 ▲교통카드 잔액확인 기능과 ▲u-Shelter 상단부에는 기상센서가 설치되어 있어 현재 위치한 장소의 온도와 습도를 알 수 있고, 서울 지역의 현재 날씨와 대기환경 등의 생활환경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미 시험운영 기간이 2개월 이상 지나 시스템도 충분히 안정화되었고, 시민들의 활용도도 높아지는 추세다. 지난 25일 오후, 종로3가 정류장을 1시간여 취재한 결과 전체 이용객 140여 명 중 80여 명이 'u-Shelter'의 주요기능을 사용하였다. 대부분의 이용객은 버스위치정보 서비스를 이용하였으며, 일부 IP-TV 교통방송 서비스, 전 정류장의 영상정보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u-Shelter'에 대한 시민들의 활용도뿐만 아니라 만족도도 높았다. 특히 과거에는 휴대전화를 활용하여 버스 도착 정보를 조회하여야 했지만, 원하는 버스 노선번호를 터치하는 것만으로 버스의 도착정보를 알 수 있게 되어 편리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시민1: "휴대전화 없이도 버스의 도착정보를 알 수 있어 편리합니다." 일부 개선할 점으로는 버스위치정보 서비스가 해당노선의 운행 중인 모든 버스의 현황과 위치를 알려줄 것과 외국어 서비스가 추가되었으면 좋겠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한 음성안내의 필요성도 제기되었다. 시민A: "원하는 노선번호를 터치했을 때 해당 노선에서 현재 운행 중인 모든 버스의 위치를 이 사업은 한국정보화진흥원의「IP-USN 연계검증 선도 사업」과제공모에 서울시가 응모하여 선정된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으로, 국가의 핵심 전략인 방송ㆍ통신융합기술과 친환경 녹색기술이 실생활에 적용된 첫 사례다. 지능형 네트워크 IP-USN(Internet Protocol Ubiquitous Sensor Network)는 센서에서 감지된 정보를 IP기반 유·무선 방송통신망을 통해 수집·가공·유통하여, 시간과 장소에 구애 없이 다양한 분야에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미래의 인프라다. 앞으로 더 발전되고, 더 늘어난 유비쿼터스 버스정류장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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