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₂감축 실천하고 인센티브 받으세요

admin

발행일 2010.05.26. 00:00

수정일 2010.05.26. 00:00

조회 3,076

2만 2,459가구 중 40.2%가 자발적으로 1만 1,375톤 CO₂감축

재택근무를 하는 서대문구 연희동의 고광숙(37세) 씨. 매일 3대의 컴퓨터를 켜놓고 작업하는 습관을 갖고 있었지만, 이제는 사용하지 않는 컴퓨터는 꺼둔다. 또 모든 가전제품에 대기전력 차단 멀티 탭을 연결했다. 이렇게 탄소다이어트를 생활화하자 전기요금 15만 원을 절약할 수 있었다. 겨울에는 바닥 및 벽체에 보온재를 설치하고 내복과 양말을 착용해 가스요금 8만 원을 절약했다. 샤워 시간도 10분 이내로 줄이고 세탁물을 모아서 세탁기를 돌려 수도요금 7천 원을 아꼈다.
작년 9월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한 뒤 고씨가 생활습관을 확 바꾼 결과다. 이는 비용뿐만 아니라 CO₂감축으로 이어졌다. 6개월 동안 전기 942kWh(감축률 34.6%), 도시가스 118㎥(감축률 21%), 수도 59㎥(감축률 38.6%)를 절약하여 총 699kg의 CO₂를 감축한 것이다.

강동구 둔촌동의 한 아파트에 사는 주부 양준선(45세) 씨도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한 뒤 6개

월 동안 전기 177kWh(감축률 14.2%), 도시가스 100㎥(감축률 30.8%)를 절약해
CO₂337kg을 감축했다. 하루 TV 시청 시간을 1시간 이내로 줄였으며, 냉장고와 김치냉장고를 60% 이내로 채우고 문 여는 횟수를 줄여 전기요금 3만 원을 절약했다. 또 난방은 실내온도 18℃ 이하일 때만 가동하여 가스요금 7만 원을 절약했다.

위 내용은 생활 속 작은 노력으로도 에너지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이들은 서울시가 지난해 9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에코마일리지에 가입, 전기ㆍ수도ㆍ가스 등 에너지를 10% 이상 절약해 CO₂를 감축한 덕에 인센티브도 받게 됐다.

서울시는 각 가정에서 전기ㆍ수도ㆍ가스를 절약하면 이를 CO₂감축량으로 환산하여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작년 9월에 가입한 2만 2,459가구 중에서 9,032 가구(40.2%)가 자발적으로 감축한 온실가스는 1만 1,375톤. 이 중 6개월 동안 10% 이상 CO₂를 절감하여 저탄소 생활방식 개선에 노력한 1,818가구를 대상으로 친환경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는 전체 가입자의 8.1%에 이르는 수치다.

■ 2009년 9월 가입자 중 절감자 수 및 CO₂감축량

CO₂감축률
(%)

대상 가구수
(세대)

CO₂감축량
(톤)

구성비율
(%)

9,032

11,375

100.0

0~10미만

7,214

3,824

79.9

소 계

1,818

7,551

20.1

10~20미만

984

6,563

10.9

20~30미만

459

253

5.1

30~40미만

188

112

2.1

40~50미만

95

72

1.0

50이상

92

551

1.0

※ 온실가스 1톤의 배출량 의미는 승용차(평균연비 10.76km/ℓ)로 서울 ⇔ 부산(왕복 800km)을 7번 왕복 시 배출되는 양 또는 소나무 360그루를 심을 경우 연간 흡수되는 양

18개 친환경 기업에서 녹색제품 제공 또는 구매 시 할인혜택 제공

인센티브 대상자는 18개 녹색기업에서 제공하는 LED램프, 대기전력 자동차단 멀티 탭, 친환경 원목 생활용품, 도자기 에코컵을 받거나, 절전형 가전제품(LED TV,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보일러 등), 하이브리드 자동차, 고기밀 단열창을 구매할 경우 사용할 수 있는 할인권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신청은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http://ecomileage.seoul.go.kr)에서 가능하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매월 가입한지 6개월이 경과한 가정을 대상으로 평균 10% 이상 온실가스를 감축한 경우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단체는 6월과 12월, 연간 2회로 나누어 온실가스 감축 실적이 우수한 상위 학교(20개교), 녹색아파트(20단지), 녹색빌딩(30개소)을 선정, 녹화조성비 5백만 원~1천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온실가스 감축과 함께 녹색소비 촉진을 위해, 오는 9월부터 에코마일리지 가입자가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친환경 녹색제품을 구매했을 경우 마일리지를 제공하는「에코마일리지 카드제」를 시행한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녹색제품 구매, 대중교통 이용, 공공요금 납부 등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 가지고 있는 BC카드를 재발급 받아 사용하면 된다.

한편, 지금까지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한 수는 일반가정 18만 3,000가구, 학교 1,237개교, 공공기관 1,620개소, 아파트 725단지, 사업장 8,620개소다.

■ 에코마일리지 이렇게 운영됩니다

○ 참여대상 : 가정, 단체(기업, 학교, 아파트단지 등)
○ 참여방법 : 인터넷 홈페이지(http://ecomileage.seoul.go.kr)를 통해 회원가입
※ 가입 시 전기, 수도, 도시가스 고지서상의 고객번호 입력
○ 인센티브 지급내역 :
- 가 정 : 기준사용량(최근2년) 대비 6개월 평균 10%이상 온실가스를 감축한
가정에 LED램프ㆍ대기전력차단 멀티 탭, 에너지진단, 나무교환권,
고효율 가전제품 할인권 중에서 택일
- 단 체 : 기준사용량 대비 6개월 평균 온실가스 감축 상위 학교, 건물
연간 70개소를 선정하여 5백만 원~1천만 원 녹화조성비 지원

문의 : 기후변화담당관 02) 2115-7792

하이서울뉴스/김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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