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과 이상 기후, 이제 시민 모두 나서야 합니다

admin

발행일 2010.01.08. 00:00

수정일 2010.01.08. 00:00

조회 1,867


새해 들어 갑자기 예상치 못했던 폭설로 서울의 교통이 극심한 혼잡을 이루었다. 이런 현상들이 모두 기후 온난화로 인한 때문인지 걱정 된다. 미국 특허청에 의하면 2007년도에 가장 많이 사용된 단어가 '녹색(green)'이라 한다. 녹색이 안 들어가는 단어가 없다. 저탄소녹색성장, 녹색기술, 녹색산업, 녹색시술, 녹색-뉴닐, 녹색에너지, 녹색정책, 녹색경영, 녹색방송통신, 녹색대학 등등 녹색이 휩쓸고 있다.

지난 1월 7일 오후 2시부터 두 시간 동안 서울시 맑은환경본부 2층 회의실에서는 정헌재 기후변화담당관 주재로 하이서울뉴스 시민기자단 6명과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블러거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코마일리지 홍보단'교육이 있었다.

에코마일리지(ECO Mileage)란 가정, 학교, 기업에서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을 통해 온실가스를 줄여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이다. 언뜻 보기에 기존에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던 탄소에코마일리지와 비슷한 제도로 보이지만, 건물과 차량이 많은 서울시 형편에 맞게 개선하여 2009년 9월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마일리지 혜택은 6개월간 평균 온실 가스를 10% 이상 감축한 가정에 1인당 5만원 범위 내에서 ‘스마트 전기계량기’, ‘에너지 진단 서비스’, ‘본인, 또는 자녀 이름으로 나무 심기’, ‘저탄소 제품’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하고, 또한 학교나 아파트 단지, 상업건물, 종교단체를 대상으로 연간 20개소를 선정하여 1천만원 상당의 녹화조성비를 지원한다.

강의가 끝나고 많은 질문과 의견이 쏟아져 나왔다. 첫째 홍보가 잘 안 돼 '에코 마일리지 홈페이지'가 있는 줄도 몰랐다, 둘째 말만 다르지 여러 가지 종류 마일리지 제도가 있으니 시너지 효과가 나오도록 운영하였으면 좋겠다, 셋째 지금 당장 에너지 진단 서비스를 받게 해달라, 넷째 홍보를 위해 반상회ㆍ종교단체ㆍ아파트부녀회의 협조가 필요하다 등등 여러 가지 질문과 응답이 있었다.

에너지와 환경문제가 중요한 과제라는 사실을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나 다 안다. 하지만 '에코마일리지'가 뭔지 아는 시민은 많지 않다.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이유다. 서울시민들에게 메일을 보내거나, 시에서 관리하는 지하철 내부 광고면이나 버스 내부에 광고물을 부착하는 방안도 널리 알리는 방법일 것이라 생각한다. 2010년을 에코 마일리지의 새로운 원년으로 삼아 더욱 많은 시민들이 캠페인에 동참하기를 바란다.


시민기자/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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