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의와 수면양말, 에너지 절약의 도우미!
admin
발행일 2009.12.01. 00:00
종로 도심 서울센트럴빌딩에 ‘수소연료전지’ 설치 “집이나 사무실에서 내복을 껴입고 수면양말을 신으면 그만큼 난방을 덜 해도 되잖아요. 일상생활에서도 난방 온도를 지나치게 높이지 않으려 하고 수돗물도 약하게 틀어 쓰면서 에너지를 절약하려 노력하고 있어요. 평소 에너지절약과 지구환경을 생각하며 실천하던 내용이라 제 자신에게 그 약속을 더 굳건히 하기 위해 서명에도 참여했습니다.” 가구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허정(27세, 사당동) 씨는 서명 후 선물로 받은 수면양말을 잘 활용해 에너지 절약에 더욱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친구와 함께 지나던 길에 서명을 하게 되었다는 최수연(가명, 고교 3학년) 학생은 “지금까지 에너지 절약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이번 서명을 계기로 에너지 절약과 지구 환경 보호에 좀더 깊은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어제(1일) 오후 2시 30분부터 광화문 교보문고 앞과 서울센트럴빌딩 정문 앞에는 에너지 절약 실천을 약속하는 서명을 하기 위해 지나던 시민들이 발걸음을 멈추었다. 서명에 참여한 시민들은 안 쓰는 전자제품 플러그를 빼기, 난방 온도 낮추기 등 잘 알고 있으면서도 쉽게 실천하지 못했던 것을 이제부터라도 행동으로 옮기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이 캠페인 행사에 앞서 서울시는 녹색성장위원회, 지식경제부와 함께 어제(1일) 종로구 서린동 센트럴빌딩에서 수소연료전지 설치 준공 행사를 가졌다. 수소연료전지란 도시가스나 석유 같은 연료의 연소 에너지를 열로 바꾸지 않고 화학반응을 통해 직접 전기 에너지로 바꾸는 발전장치로, 주로 수소를 이용한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수송·발전·가정·휴대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는 에너지 효율이 높고 소음이 없으며 온실가스가 적게 발생하는 친환경 에너지원이다. 이날 센트럴빌딩에 설치한 수소연료전지는 1㎾급 2기로, 한 달 동안 1천440㎾h의 전기와 시간당 60도의 온수를 400ℓ를 생산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 도시가스 시스템보다 CO2는 45% 감축하고, 에너지는 31% 절약이 가능하다. 이 연료전지는 지식경제부의 `가정용 수소연료전지 모니터링' 사업에 따라 2년간 전기발생 성능 테스트에 활용된다. 2010년부터는 일반시민에게 가정용 연료전지 보급할 계획 특히, 이번에 설치한 시스템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LED조명으로 연결돼 있어 시민들도 손쉽게 전기 생산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지난 2008년 서울시 서소문청사와 남산청사 등 15곳에 총 30기의 수소연료전지를 설치했다. 이들 30기의 평균 발전량은 7,136kWh로 연구목표인 5000kWh를 초과 달성한 상태다. 서울시는 올해도 40기의 수소연료전지를 녹색성장위원회, 물재생센터, 민간공동주택(종로구 청계힐스테이트 등 6곳) 등 23곳에 추가로 설치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는 일반시민에게 가정용 연료전지를 보급할 계획이다.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녹색성장 관련 도서 특별 전시 및 ‘에너지절약 캠페인’ 준공행사에 이어 오후 2시 30분부터는 종로구, 에너지시민연대, 교보문고 등과 함께 교보문고와 센트럴빌딩 정문 앞에서 ‘겨울철 에너지 절약 캠페인’도 벌였다. 에너지위기, 기후온난화 위기에 대응하여 에너지 사용을 자발적으로 줄이겠다는 ‘에너지절약 실천 서명하기’를 비롯해 겨울철 실내에서 ‘수면양말 신기’에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으며, 서명에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수면양말을 제공했다. 또한 최근 국내외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녹색성장 관련 도서’를 12월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교보문고 내에 전시하고, 도서 구매고객에게는 책갈피와 보조가방 등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문의 :녹색환경정책담당관 ☎ 02) 2115-7724 하이서울뉴스/김효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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