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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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6.11.20. 00:00
시민기자 지은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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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전통과 현대의 만남 어울림전이 서울역사박물관에서 펼쳐져 찾아가 보았다. 우리 고유의 전통과 현대는 어떻게 어우러질 수 있는지 그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주는 의미 있는 전시에,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흥미롭게 관람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반가웠다. 서울시 무형문화재 25명의 작품 130여점이 소개되어 있는 전시장은 은은한 국악 멜로디와 함께 차분한 분위기였다. 특징적인 것은 현대인의 생활공간인 거실, 서재, 주방, 실내정원의 공간을 무형문화재들의 작품들로 꾸몄다는 것이다. 우리의 전통이 하나하나 살아있는 소품들을 어떻게 우리 실생활에 이용하고 아름답게 꾸며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어 눈여겨보게 되었다.
전시는 크게 네 부분으로 나뉘어 서재와 주방, 실내정원을 전시한 전시도입부, 초고장, 등메장, 황칠장, 체장, 지연장, 단청장, 민화장, 궁장, 송절주장 등 무형문화재 개인별 전시로 개인별 특성을 살린 PART I, 거실모형 제작연출, 무형문화재 시연장면 영상과 나전장, 나전칠장, 생옻칠장, 소목장, 악기장 등 목공예관련 무형문화재 작품을 비교 전시한 PART II, 마지막으로 은공장, 매듭장, 침선장, 자수장, 옥장 등 화려한 색채를 중심으로 한 PART III로 되어 있다. 섬세하고 아름다운 작품들을 보면서 우리 전통의 아름다움과 무형문화재들의 장인 정신에 대해 새삼 감탄을 하게 된다.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이들이 우리 문화의 다양함과 아름다움을 느끼고, 그동안 멀게만 느껴졌던 우리 전통을 생활 속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이용하여 더욱 친숙해지길 바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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