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청사, 저탄소 녹색도시의 랜드마크로 우뚝!

admin

발행일 2009.08.25. 00:00

수정일 2009.08.25. 00:00

조회 2,679

신재생에너지 이용률 11.3% 목표…국내 일반 건축물 중 최대 수준

2011년 2월 준공 예정인 서울시 신청사가 저탄소 녹색도시를 상징하는 건물로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신청사를 지열과 태양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로 총 사용에너지의 11.3%를 충당하는 ‘녹색빌딩’으로 건립한다는 계획을 지난 23일 발표했다.

서울시는 신청사 지하 200m 깊이에 매설한 지열설비와 지붕의 태양열 집열설비, 태양광 발전설비, 자연채광 장치 등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이용률을 당초 4.4%에서 11.3%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가 발표한 신재생에너지 이용률 목표치는 현재 우리나라 일반 건축물의 신재생에너지 이용률이 최대 5% 내외인 것과 비교했을 때 획기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다. 또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2030년 보급 목표가 11%(서울시 보급목표, 2020년 10%)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매우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리모델링을 거쳐 도서관과 씨티갤러리 등 시민 문화시설로 활용될 본관동은 지열로 냉ㆍ난방을 100% 해결하고, 형광등을 LED(발광다이오드)등으로 교체하여 태양광발전으로 불을 켜는 등 건축물 사용에 필요한 에너지를 모두 신재생에너지로 만들어낸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와 같은 노력을 통해 서울시 신청사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에너지자립형 건물, 곧 도심 속의 굴뚝 없는 건물을 실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체험관’ 설치ㆍ운영

이와 함께 서울시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열펌프를 이용하여 조경ㆍ세정 용수로 사용되고 버려지는 빗물이나 중수의 열원을 냉ㆍ난방에 재활용하는 방법도 강구했다. 또 여름에는 전기요금이 비교적 값싼 심야전력을 이용해 얼음을 만들어 두었다가 낮 시간에 그 얼음으로 냉방을 하는 빙축열설비로 냉방 전력비를 줄일 계획이다. 아울러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소형열병합 발전설비(350㎾×2대) 등도 도입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신재생에너지를 최대한 활용하는 에너지절약형 건물로 신청사를 건립하기 위해 앞서 세계적 에너지연구소인 <프라운호퍼연구소>(독일환경수도인 프라이부르크 소재)와 에너지 자문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에너지와 관련된 여러 가지 자문을 받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본관동에 ‘친환경ㆍ신재생에너지 체험관(가칭)’을 마련해 국ㆍ내외 관광객들이 직접 에너지 체험 기회를 갖도록 함으로써 지구온난화의 심각성과 에너지의 중요성을 적극 알려나갈 계획이다.

중구 태평로1가 31번지에 들어서는 신청사는 지하 5층, 지상 13층, 연면적 7만 1811㎡의 신관동과, 기존 청사를 리모델링한 본관동 1만 8977㎡ 등 총 9만 788㎡ 규모로 건립된다.

문의 : 신청사담당관 02) 2171-2317

하이서울뉴스/김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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