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 명의 아이들에게 치과주치의가 생긴다
하이서울뉴스 조선기
발행일 2012.05.01. 00:00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학생・저소득층 아동의 치과주치의를 도입하고, 취약계층의 선택접종인 A형간염과 뇌수막염 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 시는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서울시 건강지킴이 5대 중점사업」을 발표, 아동・청소년의 몸과 마음의 병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5대 중점사업은 ▴학생 및 저소득층 아동 치과주치의제 ▴필수 예방접종 전면무료와 선택예방접종 확대 ▴발달장애나 주의력결핍 아동을 위한 아이존 확대와 마음건강학교 운영 ▴외국인근로자 등 취약계층 자녀 무료진료 지원확대 ▴토요 어린이 건강클럽・어린이 한방사업・어린이 튼튼버스 운행을 통한 건강증진이다.
1. 전국 최초 '학생 및 저소득층 아동 치과주치의제' 도입
우선 올해 초등학생 및 저소득층 초・중・고생 3만 명을 시작으로 아동치과주치의제가 도입된다. 3만 명 중 2만 명은 6개구 시범자치구(성동구, 광진구, 강북구, 노원구, 서대문구, 강동구)의 초등학교 4학년이며, 나머지 1만명은 서울시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청소년 등 저소득층 아이들로 구성된다.
치과주치의제는 단순 일차진료 뿐만 아니라 구강건강검진, 건강상담, 예방교육 등을 포함한다. 서비스를 받기 위해선 치과의원(주치의)을 선정· 등록 해야 한다.
서비스 이용을 위해 학생들은 지역 치과의원에서 문진표를 작성한 뒤 구강검사를 실시한 뒤, 향후 치과의원에서 진행할 구강건강관리 내용, 가정에서의 조치사항 등이 기재된 구강검진결과 통보서를 받는다. 이와 함께 학생들은 구강위생, 식습관, 불소이용, 올바른 칫솔・치실질 등 구강보건교육프로그램에 따라 교육을 받게 된다.
2. 필수예방접종 전면 무료
시는 올해부터 필수예방접종 비용을 지원한데 이어 취약계층에게 선택예방접종 중 A형간염과 뇌수막염의 무료접종을 실시한다.
올해 1월 1일부터 시작한 A형간염은 무료접종은 3월까지 1,282명이 혜택을 받았으며, 하반기부터는 A형간염에 대한 무료접종 대상 범위를 하위 15%에서 20%로 차상위계층 12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의료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새터민, 다문화가정 등) 및 장애아 및 장애인 자녀, 3자녀 이상, 쌍둥이, 국가유공자 자녀 및 시설입소 유아 등 하위 15%가 해당된다.
또한 올해 하반기부터 하위 20%를 대상으로 뇌수막염 무료 예방접종도 실시한다. 뇌수막염은 감염시 사망률이 5~7%로 높고, 청력손상, 중이염 등 휴유장애 발생률이 15~30%로 예방접종이 절실한 병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시는 2012년 1월부터 필수예방접종비용 국가부담사업 행위비 지원사업에 따른 일부 본인부담금(5,000원)을 전액 시비로 지원한 바 있다.
3. 전국 최초 '발달장애아동을 위한 의료지원형 아이존' 운영
발달장애아동을 위한 시설도 늘어난다. 시는 올해 전국 최초로 발달장애아동을 위한 '의료지원형 아이존'을 강북권, 금천구 총 2개소에 설치할 계획이다.
아동·청소년 정신보건시설 '아이존'은 2006년부터 운영돼왔다. 올해 설립될 '의료지원형 아이존'에선 발달장애아동을 위한 개별·그룹 치료프로그램,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통한 치료 및 연계, 양육 및 치료과정에 대한 부모 역할 교육 및 지지프로그램 등이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보건정책과(02-3707-9282) 또는 http://www.blutouch.net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이와 함께 3월부터 총 9개교를 대상으로 「서울시 마음건강학교 프로젝트」가 시행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서울시교육청, 서울시소아청소년정신보건센터, 해당 지역 정신보건센터, 프로젝트 참여 학교와 함께 긴밀하게 협력, 다양한 주제로 정신건강증진프로그램을 구성했다.
4. 소외계층 자녀에 입원 수술비에 이어 외래진료비까지 지원
또 각종 의료보장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외국인근로자 등을 위해 외래진료비 등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외국인근로자 등 소외계층 의료비 지원 대상 자녀(18세미만)로 부모와의 가족관계 확인, 여권이나 외국인등록증을 통해 신원 확인 후, 국내체류기간 90일 경과, 건강보험 등 적용여부 확인을 거쳐 8개소 사업수행 의료기관내에서 외래 무료진료를 받을 수 있다.
8개 의료기관은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동부병원, 서북병원, 서울적십자병원, (재)마리아수녀회 도티기념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이다.
한편, 서울시 25개 보건소에서는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다문화가족자녀에게 무료 필수예방접종 등 건강서비스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만12세 이하의 다문화가족 자녀에게 10종백신, 11종 감염병의 필수 예방접종을 보건소에서 무료 실시해 육아부담 경감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5. 건강증진 위해 토요 어린이 건강클럽 등 운영
아이들이 신나고 즐겁게 뛰어놀며 어울릴 수 있는 '토요어린이 건강클럽'도 생긴다. '토요어린이 건강클럽'은 어린이들이 신체활동과 놀이를 통해 사회성과 협동심을 배우고 비만을 예방할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램이다. 외발자전거, 플로어볼, 치어리딩 등의 체육놀이 강좌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시는 자치구 공모를 통해 동대문구, 강서구 2개구를 선정, 올해 2월부터 '자치구 어린이 한방건강증진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자치구 어린이 한방건강증진사업'은 아동․청소년의 비염, 감기등 주요 질환에 한의약의 특성을 접목, 면역력을 강화하고 자연치유력을 증강시키기 위한 것으로 현재 관내 28개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취약계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시행 중이다.
아울러 찾아가는 식생활 이동체험관 '어린이 튼튼버스'도 운영된다. 특수 개조한 '튼튼 버스'에 다양한 기자재와 시설 등을 설치해 아이와 부모에게 식품안전의 중요성을 교육한다. 장소는 매월 서울시 홈페이지 식품안전정보시스템(http://fsi.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어린이와 방문을 원하는 학교 등 시설에서는 서울시 식품안전과(02-6361-3865~7), 다산콜센터(120)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 다산콜센터 120
아동·청소년 정신보건시설 '아이존' 관련 - 보건정책과 02)3707-9282
어린이튼튼버스 관련 - 식품안전과 02)6361-38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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