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년 기원하는 북소리 서울에 울려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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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6.10.02. 00:00
국내 12개팀, 해외 7개팀 참가 ‘서울드럼페스티벌 2006’이 7일부터 3일간 경희궁 메인무대, 세종문화회관 특설무대, 대학로, 송파서울놀이마당, 양천공원, 신촌 기차역 야외무대 등에서 열린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서울드럼페스티벌 2006’은 한가위를 맞아 경희궁을 메인무대로 삼아, 우리 전통의 멋스러움 속에서 타악기 연주의 웅장함을 한껏 펼쳐낸다. 서울드럼페스티벌 2006의 주제는 ‘Beat it! Enjoy it! Feel it’으로, 오로지 리듬이라는 하나의 매개체만으로 남녀노소, 전 세계인들과 함께 신명나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 나간다. 해외에서는 이탈리아의 전통 행사인 깃발 돌리기를 계승해 마칭 드럼과 함께 묘기에 가까운 공연을 선보이는 이탈리아의 ‘스반디에라토리 디 아레쪼(Sbandieratori Di Arezzo)’, 일본 유명 살사팀 ‘손 레이나스(Son Reinas)’, 아프리카 전통 퍼쿠션 그룹으로 아프리카 전통 음악을 능수 능란하게 재현해내는 세네갈의 ‘사파라(Safara)’, 브라질 삼바 계열의 바투카다 리듬에 힙합, 펑키, 싱가포르 전통 리듬 등을 가미한 싱가포르의 ‘위키드 아우라 바투카다(Wicked Aura Batucada)’가 참가한다. 국내팀으로는 전통 타악기로 우리의 장단과 가락에 기초하여 현대화한 초감각 타악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두드락>, 전통 타악을 계승 발전시키며 우리 가락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하고 있는 <전통타악연구소>, 굿, 타악, 기악, 춤, 소리 등 전통 연희의 한국적인 리듬 볼거리를 보여주는 <집현>, 18명의 타악 연주자들로 구성되어 타악기로 모차르트 교향곡을 연주하는 <코리아 타악기 오케스트라> 등 전통을 기반으로 현대적인 해석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12개 연주단체들이 해외팀과 어깨를 견주며 흥겨운 공연을 다짐하고 있다. 메인무대인 ‘경희궁’에서는 페스티벌 기간인 7~9일 오후7시~9시30분에 공연이 이어지고, 지역별로는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8~9일에, 송파서울놀이마당, 대학로, 신촌역, 양천구 양천공원에서 8일 개최된다. 또 7일과 9일, 서울의 번화가를 중심으로 게릴라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서, 시민들에게 축제의 즐거움을 한껏 더 안겨줄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올해에는 온라인 드럼 동호회의 신청을 받아 선정된 4개팀이 국내외 전문 공연팀과 함께 무대에 올라, 아마추어팀과 국내외 프로팀이 하나되어 즐기는 진정한 프린지 공연이 되도록 했다. 부대행사 또한 공연만큼이나 풍성하다. 경희궁에서는 1,000여종의 타악기를 둘러볼 수 있는 ‘세계 타악기 체험관’과 ‘국악기 체험관’을 운영한다. 체험관에서는 라틴 타악기, 국악 민속악기, 오케스트라 타악기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쓰레기통, PVC 파이프, 냄비 뚜껑 등의 생활용품과 폐자재들이 어떠한 소리와 리듬을 만들어 내는지 알아보고, 생활주변의 여러 가지 재료를 사용해서 타악기를 직접 만들어 세상에서 유일한 나만의 타악기를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연주해 볼 수 있다. 자세한 공연일정과 상세한 출연진 정보는 홈페이지(www.drumfestival.org)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 서울드럼페스티벌 사무국 ☎ 734-1695~6 www.drumfestiva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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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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