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숲의 즐거움

admin

발행일 2006.08.28. 00:00

수정일 2006.08.28. 00:00

조회 1,283



시민기자 김지한

얼마 전, 서울숲을 시작으로 남산 공원, 월드컵 공원을 차례로 다녀왔다. 그동안 일상에서 쌓였던 스트레스와 답답했던 마음을 풀고, 보다 상쾌한 기분을 느끼고 싶어 이 곳들을 찾아갔다.

날은 무더웠지만 우거진 수풀 사이를 거닐며 즐거운 마음으로 걸어갔다. 가끔 멋진 풍경들이 보이면 카메라에 담기도 하고, 맑은 물이 흐르는 시냇가에 발을 담그며 도심에서 느낄 수 없었던 상쾌함을 느꼈다. 또, 푸른 잔디 위를 뒹굴기도 하고, 높게 솟은 나무를 붙잡으며 자연의 향기를 느끼기도 했다.

그들만이 갖고 있는 특징도 나에게 더 큰 즐거움을 안겨 줬다. 남산과 하늘 공원은 탁 트인 전망으로 보는 사람을 시원하게 했으며, 서울숲은 드넓게 펼쳐진 푸른 숲과 맑은 물이 조화를 이뤄 편안한 마음이 들게 했다.

서울에는 이렇게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많다. 내가 가 본 곳들 외에도 양재 시민의 숲, 선유도 공원, 낙산 공원, 여의도 공원 등에서 자연의 상쾌함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다.

이들 숲에서 느낀 상쾌함은 즐거움으로 바뀌어 삶의 활력소가 된다. 취미 생활이나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했을 때 느끼는 것과는 또 다른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이제는 마음이 울적하거나 가슴이 답답할 때 교외로 멀리 나가 돈들일 필요가 없다. 오늘 하루,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 서울에 있는 도심 숲으로 가보는 것은 어떨까. 누구나 부담 없이 찾는 공원 숲이 보다 활기차고 역동적인 사람들만 가득한 서울로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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