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지한강공원, 수상레저ㆍ생태체험공간으로

admin

발행일 2008.09.29. 00:00

수정일 2008.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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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 한강공원이 수상레저와 생태체험공간으로 탈바꿈한다. 29일 서울시는 난지한강공원 착공식을 갖고, ‘접근성 개선’, ‘자연성 회복’, ‘레저·문화 공간 조성’ 등 3개 기본방향을 중심으로 특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난지 한강공원 뒤의 하늘공원, 노을공원이 서울의 대표적 쓰레기 처리장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친환경생태공원으로 변했듯 난지한강공원도 시민을 감동시키는 변화를 이뤄낼 것"이라며, "서울의 세느강, 서울의 템즈강으로 다시 태어날 한강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연결브릿지, 지하복합연결통로, 생태통로 등 통해 상암, 강북주민의 접근성 높여

총 64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난지 한강공원 특화사업은 ▲접근성 개선 ▲생태습지원 확충 등 세계적인 생태테마공원 조성 ▲인라인스케이트 파크, 캠핑장, 물의 광장(멀티폰드), 요트마리나 등 레저ㆍ문화공간을 조성을 주요 골자로 한다. 완공은 2009년 10월 예정이다.

특히 마포구 상암 일대의 난지 한강지구는 상암DMC 개발 및 부도심 육성으로 인구의 폭발적 증대가 예상되는 곳으로, 서울시는 이 지역의 접근성을 높여 공원이용수요에 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민들이 상암DMC, 월드컵공원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평화의 공원 연결브릿지와 중앙연결브릿지를 설치한다.


강변북로(서울→일산 방향)를 이용하는 강북주민을 위해서는 난지 한강공원 접근로에 지하복합연결통로를 설치하고 생태통로를 통해 동물의 이동이 용이하도록 한다.

자연성회복을 위한 사업도 추진된다. 우선 생태습지를 확충하기 위해 기존 습지 정비 및 한강하상 여과수 유입을 늘리고, 외래 유해수종 제거ㆍ수상식물 식재 등을 통해 생물종 다양화를 유도하고 생물서식공간을 조성한다.

또 기존 콘크리트 옹벽 호안을 철거ㆍ완경사화하고,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자연형 호안으로 바꿔나간다. 야생초원, 생태습지원, 생태섬 등은 수변생태 체험 학습공간으로 활용한다.

환경놀이터, 마리나 등 역동적인 레저ㆍ문화공간 조성

특히 이 지역은 레저ㆍ문화공간으로 조성돼 인근 주민들에게 한층 여유롭고 즐거운 문화생활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요트 이용시민 증가에 대비, 마리나 시설을 늘리고, 인라인스케이트 파크, 익스트림 바이크 시설 등을 도입하여 익스트림 스포츠를 활성화한다.

가족단위 방문자를 위해서는 환경놀이터, 물의 광장(멀티폰드), 강변물놀이장 등 친환경ㆍ친수 공간을 조성한다.

한편, 공사기간 중 캠핑장, 운동장 등의 시설물을 비롯한 공원의 이용이 제한된다. 하지만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자전거 도로와 보행로, 수상시설물 이용 보행로는 마련된다. 이들 대체시설은 10월 1일부터 이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난지한강공원 공사에 따른 생태계ㆍ환경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공사시기 및 구간 조절, 보호종에 대한 모니터링, 쓰레기 차단막을 설치하는 등 ‘자연생태계 보존 대책’과 ‘환경 피해 저감대책’을 추진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난지한강공원을 세계적으로 독창적인 생태공원으로 테마화하겠다”며 “자연과 사람이 함께 숨쉬는 친환경 생태공원이라는 난지의 원래 이름 뜻이 되살아 날 것”이라고 전했다.


문의 : 한강사업본부 특화사업부 특화사업3과 ☎ 02-3780-0654


하이서울뉴스/조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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