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물 순환형 도시로 업그레이드

admin

발행일 2008.01.30. 00:00

수정일 2008.0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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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6월까지 홍제천에 한강물 43,000천톤 방류키로

서울시가 도시 물환경을 세계 선진도시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한다.
30일 시는 “도시개발과정을 통해 계곡과 하천이 마르고, 지하수위가 낮아지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10년 내 서울을 선진도시 수준의 ‘물 순환형’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안에 ‘서울 물환경 종합관리계획’을 수립해, 사람·물·도시가 공생하는 물 환경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췄다.

‘서울 물환경 종합관리계획’에는 상·하수도, 빗물, 지하수, 하천관리 등 물 중장기 종합 계획과 장위동 뉴타운 등 4~5개 지역에 물 순환형 도시조성계획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또한 빗물 저류조 설치와 중수도 및 하수 처리수 재활용 부분도 포함된다.

현재 10년(75㎜/hr)으로 되어 있는 계획 강우빈도는 올해부터 30년 빈도(95㎜/hr)로 상향 조정되고, 일본, 미국, 프랑스 등 선진국에서 일반화돼 있는 지하 50~60m 깊이의 대심도 하수터널 건설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한편 하수도 맨홀이나 빗물받이에서 나오는 악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재 합류식으로 되어 있는 오수관과 우수관을 분류해야 한다고 보고, 오·우수분리 중장기 기본계획도 함께 수립한다.


이와 함께 앞으로 5년 내 2012년까지 총 1,956억원을 투입하여 시내 모든 하천에 물이 흐르도록 하고 하천둔치는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자연학습장 등 친수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 물환경은 마시는 물의 수질이나 하수도 보급률, 하수처리율 등에서는 선진도시 수준에 도달하였으나, 하천은 36개 중 물이 있는 하천은 고작 10개에 불과한 실정이다.

우선 올해 6월까지 홍제천에 43,000천톤의 물을 한강으로부터 끌어 들여 방류하기로 하고, 2009년에는 불광천, 도림천, 당현천, 고덕천을, 2010년까지는 성북천, 묵동천, 도봉천, 우이천을, 2012년까지는 세곡천, 여의천, 대동천, 망월천, 방학천 등 총 14개의 하천에 물을 흐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물의 확보방법은 한강이나 중랑천 등 하천하류에서 원수를 취수하여 방류하거나 물재생센타의 고도 처리수를 활용하는 방법, 반포천과 같이 하천 하상의 지하수를 취수하여 방류하는 방법, 기타 지하철역 등의 지하수나 저류조를 이용하는 방법 등을 복합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문의 ☎ 02-2115-7853 (물관리국)


하이서울뉴스/조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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