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관리 종합대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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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8.01.16. 00:00
2003년 이후 석면 함유 자재 일체 사용 안 해 서울메트로는 특별관리역사 17개역에 대해 매월 1회(나머지 역은 연 1회) 공기 중 석면농도를 측정하고 있다. 이를 미국 내 EPA 인증 전문기관에 의뢰해 전자현미경으로 정밀 분석한 결과, 대부분 불검출로 나타나고 있다. 2006년 방배역 등 17개 역사에서 석면물질 사용이 보도되면서 석면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졌다. 이에 서울메트로는 시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강화된 석면관리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학계, 연구기관, 언론계, 시민단체, 정부부처(노동부, 환경부), 서울시, 노사 등 19명으로 구성된 서울메트로 환경관리 시민위원회가 발족됐고, 전문가·시민단체들이 매월 회의를 개최해 안정화 작업, 제거 시 방안검토 등 석면관리 전반에 걸쳐 상세하게 관리·지도해 나가고 있다. 서울메트로는 2001년부터 지하철 역사 내에서 석면 함유자재사용을 전면 사용금지했고, 석면이 함유된 전동차 브레이크 라이닝도 2001년에 전면 제거했다. 또한 2003년 이후에는 역사 냉방화 공사, 환경 개선공사 시행 시 석면 함유 자재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있다. 역사 내 건축마감재, 덕트연결 패킹재 등에 사용된 석면자재는 고형화 되어 있어 평상시 비산의 위험이 없다. 다만 일부역사에서 천장부에 흡음뿜칠이 되어 있는 경우, 노후화되어 일부에서 탈락되는 경우가 있어 탈락 즉시 진공청소기로 깨끗이 제거하고 있다. 이 경우에도 탈락된 석면자재 상태는 고형화된 상태로, 비산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미국의 석면관련 권위자(Dr. Morton Corn : Johns Hopkins University, 전 직업안전보건성 차관보)에 따르면 “석면은 자재로 고형화되어 있을 경우, 특별한 문제가 없으므로 이를 안정화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것을 해체·제거하는 경우 오히려 유해하다. 다만 석면자재가 있는 부분에 대해 공사할 경우에는 그것이 비산되지 않도록 하면 문제가 없다”고 한다. 또한 지난 해 노동부가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실시한 용역 보고서를 보면, 석면 자재를 사용한 선진국의 지하철에서도 비산 방지를 위한 프로그램을 수립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우선으로 하며, 석면함유물질 제거는 역사의 개·보수에 따라 석면 제거가 필요한 경우에만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이러한 방향으로 관리해 나가는 것이 타당하다고 지적했다. 즉, 석면은 폐에 흡입되지 않으면 특별히 인체에 유해하지 않고, 고형화 되어있을 때에는 문제가 없으나 다만 공사시행 등으로 석면함유물질이 손상되어 비산될 경우에는 문제가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이다. 한편, 서울메트로는 특별관리 역사에 비산을 근본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올해 15억원 예산을 확보, 설계 용역 중에 있다. 올해 추진되는 방배역사처럼 석면자재가 쓰인 역사에서 냉방화 공사가 이루어질 경우, 아예 석면자재를 전면 제거해 나가는 방안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방배역 석면제거는 지난해 12월30일 역사 냉방화 공사가 계약 완료돼 올 상반기 중 함유물질을 완전 제거한다. 단, 방배역사는 천장부가 흡음 뿜칠재로 되어있어 시민위원회와 노동조합이 시공방법을 놓고 의논을 벌였는데, 최종적으로 승강장을 4단계로 구분해 완전 밀폐시켜 석면이 외부로 전혀 비산되지 않도록 보양작업한 후 석면 제거작업을 시행하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공사는 2009년 2월 완료될 예정이다. 문의 6110-5690 (서울메트로 환경관리팀) |
하이서울뉴스/이지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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