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없는 깨끗한 서울 만들기

admin

발행일 2007.12.05. 00:00

수정일 2007.12.05. 00:00

조회 3,390

깨끗하고 청결한 거리를 원하는 건 누구나 마찬가지. 그러나 일부 밤거리를 걷다보면 쓰레기통에 쓰레기가 넘쳐나거나, 거리 바닥이 지저분해진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이에 서울시는 24시간 깨끗한 거리를 가꾸기 위해 ‘상시 가로청결시스템’을 구축한다. ‘상시 가로청결시스템’은 크게 보도, 도로, 청소환경 3개 분야를 대상으로 하며, 2008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환경미화원 탄력운영, 집회쓰레기 처리책임제 추진

먼저, 깨끗한 거리조성을 위해 ‘주요가로 24시간 Clean Up’을 추진한다. ‘주요가로 24시간 Clean Up’이란 자치구별 주요가로를 청소 특별지역으로 선정하여 청소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현재 가로청소체계는 주간청소(05:00~15:00)위주로 되어 있어 밤거리 관리가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이에 서울시는 2교대, 청소시간 연장 등 환경미화원 근무를 탄력적으로 운영하여 주간 뿐 아니라 야간에도 가로청소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가로청소를 강화할 주요가로를 자치구별로 선정한다. 대상지는 다중밀집지역 및 관광객이 많은 중심거리 등이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종로구에서는 지난 10월 1일부터 종로, 대학로, 인사동, 청계천을 대상으로 야간(15:00~ 23:00) 환경미화를 실시하여 좋은 호응을 얻었다. 서울시는 이를 계기로 ‘주요가로 24시간 Clean Up’을 타 자치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생활폐기물과 재활용품의 정시배출ㆍ정시수거제를 확립하여 거리에 쓰레기가 오래 방치되지 않도록 수거 체계를 개선하기로 했다.

또한, ‘집회쓰레기 처리책임제’ 확립으로 집회자들이 집회 후 거리 청결에 신경쓰도록 제도화 한다. 현재 서울 집회는 하루 16회 정도, 그러나 집회가 종료된 후 쓰레기는 자치구에서 처리하는 경우가 많아 행정력 소모라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시는 ‘집회 쓰레기 처리방법’ 표준 매뉴얼을 작성하여, 집회 신고시 주최측에 이를 사전 전달하고, 미이행 됐을 경우에는 집회 주최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행정처분하기로 했다.

IT 활용한 도로물청소 내년 3월부터 실시

비효율적으로 시행되던 도로물청소도 개선된다. 현행 도로물청소는 12m이상 간선도로에 집중ㆍ반복 실시하는 방법으로, 이면도로ㆍ골목길 등은 물청소가 안되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도로특성에 맞는 청소체계를 확립하여 청소 사각지역을 해소하고 특히 이면도로, 골목길, 보도에 대한 물청소를 강화하여 청결도를 높이기로 했다. 또한 황사와 열섬 등 비상시를 제외하고는 심야ㆍ새벽(23:00~07:00)청소체계를 정착하여 도로물청소로 인한 시민의 불편을 해소한다.

청소차량 정보관리시스템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내년 3월에는 도로물청소에 IT를 활용하는「U-Clean」이 실현된다. 이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사업으로 청소차량에 GIS 기반 단말기를 설치하여 청소작업 및 차량관리에 효율성을 더한다.

이를 위해 운전원 특별교육을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시행하여 시스템 운영에 차질 없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2007년 3월부터 시행돼 왔던 ‘서울클린데이’의 범위가 확대된다. '서울클린데이'는 매월 넷째주 수요일, 가로시설물 등을 집중 물청소하는 것으로, 앞으로 차도 위주에서 보도, 가로시설물 등으로 대상 범위가 늘어난다. 또한 포스터 등 홍보를 강화하여 시민고객의 체감만족도와 서울클린데이 인지도를 높이는 데도 신경을 쓰기로 했다.


청소차량 등 청소기반시설 업그레이드

청소차량도 업그레이드된다. 청소차량은 쓰레기를 운반하는 속성으로 불결하고 노후화되어 있는 상태이므로 자치구별로 노후차량 교체, 도색과 세차 강화, 디자인 개선 등을 실시하여 청소차량 청결 수준을 식품차량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또한 청소기반시설인 적환장, 차고지, 가로휴지통의 청결 향상을 추진하여 깔끔한 청소환경을 만든다.

시는 이를 ‘2008 맑고 깨끗한 서울 가꾸기’ 평가에 반영하여 자치구에서 자체적으로 적극 추진하도록 하고, 청소차량의 개선을 위해 시ㆍ자치구와 차량 제작자가 참여하는 차량 전시회와 워크숍 등을 개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세계 디자인 수도 서울에 맞게 환경미화원 근무복을 개선하여 환경을 지키는 전문 직업인의 자긍심을 고취하도록 할 계획이다.

문의 ☎ 02-6361-3342 (환경국 클린도시과)

하이서울뉴스 / 조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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