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토’에 한강에서 즐기는 수상 스포츠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6.05.11. 00:00
물살을 가르며 스트레스는 한 방에 날린다 뿌연 황사와 이상 저온 현상으로 봄이 상실되었다는 우려를 뒤로 하고 어느덧 수상 스포츠를 즐기는 계절이 다가 오고 있다. 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학교가 쉬는 토요일에 초, 중, 고 학생들이 멀리 갈 것 없이 가까운 한강에서 시원한 강바람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수상스포츠를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특히 청소년들이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레프팅, 바나나보트, 플라이피쉬, 땅콩보트, 웨이크 보드 등 5종목의 수상스포츠는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는 한편 짜릿한 스릴도 느낄 수 있어 스트레스 해소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한강 물살을 헤치고 달리자! 레프팅 팀을 이뤄 고무보트에 몸을 싣고 물살을 갈라 보자. 레프팅은 안전 교육과 노 젓기 교육을 받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친구들과 힘을 합쳐 목적지를 향해 힘차게 노를 저어 가는 레프팅은 팀원들의 협동심과 리더의 지시에 따라 일치된 동작으로 저어야 물살을 타고 나갈 수 있다. 그러나 자칫 잘못하면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는 레포츠인 만큼 기본교육은 필수다. 레프팅은 10월 27일까지 이촌 지구 해양소년단 수상훈련장에서 체험할 수 있다.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운영된다. 레프팅에 소요되는 시간은 왕복 1시간 정도로 참가비는 1인당 2천원이다. 참가 희망자는 한강시민공원사업소 홈페이지(hangang.seoul.go.kr)나 한국해양소년단연맹 홈페이지(www.sekh.or.kr)로 신청하면 된다. 스피드와 스릴 짱, 바나나보트 무동력 바나나 보트를 모터보트에 연결하여 수면 위를 달리는 것으로 균형 감각이 요구되는 스포츠. 배우기가 쉽고 보통 시속 30~40Km로 달리는 6~8인용으로 학생들이 단체로 즐기기에 적합하다. 망원, 잠원, 뚝섬보트장을 이용하면 되며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6~8인 기준으로 한 번 타는데 10~20분이 소요되며 비용은 1인당 1만원이다. 한강의 물살을 가르며 하늘로 솟구치는 플라이피쉬 플라이피쉬는 가오리 모양의 풍선보트를 모터보트가 끌고 가는 것으로 보트 앞쪽이 넓어 달릴 때 바람의 저항을 받아 한강의 물살을 가르며 하늘로 솟구쳐 오르는 스포츠다. 스피드와 아찔한 스릴을 즐기는 사람들에겐 더없이 좋은 수상 스포츠이며 4인용으로 안정성이 뛰어나 학생들이 즐기기 적합하다. 망원, 잠원, 뚝섬보트장에서 운영하며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4인 기준으로 1인당 1만원이고, 소요시간은 10~20분 정도. 퉁퉁 튀어가듯 움직이는 땅콩보트 강물을 헤치고 달리는 땅콩보트는 바나나보트와 마찬가지로 모터보트에 이끌리어 물위를 미끄러지듯이 때론 퉁퉁 튀어가듯 움직인다. 망원, 잠원, 뚝섬보트장에서 즐길 수 있으며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6시까지 운영한다. 2인용으로 1인당 2만원, 소요시간은 10~20분 정도. X세대가 즐기는 수상 X게임, 웨이크 보드
겨울에 스노보드가 있다면 여름엔 한강에서 즐기는 웨이크보드가 제격이다. 모터보트에 줄을 묶어 40Km의 속도로 달리며 각종 테크닉을 구사하는 웨이크보드는 보트가 만들어 낸 물살과 물보라를 이용, 공중돌기, 날아가기 등 현란한 기술까지 구사 가능하다. 두발로 서는 수상스키에 비해 비교적 안전하고 배우기 쉬우며 초보자도 지상에서 10분간 안전수칙, 기본자세를 배우면 곧바로 입수할 수 있다, 잠실, 뚝섬, 잠원, 반포, 이촌, 여의도, 망원, 양화, 난지에서 운영되며 주말,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1인용으로 한 번 타는데 2만원, 소요시간은 10~20분 정도. 수상 스포츠를 즐기고자 하는 시민은 한강시민공원사업소 수상관리과 (☎ 02-3780-0797) 또는 홈페이지(hangang.seoul.go.kr)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수상 스포츠 운영과 관련 한강시민공원사업소 관계자는 “주5일 근무제와 학생들이 노는 토요일에 가까운 한강 이용을 활성을 목적으로 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며 “한강에서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체계적인 수상 스포츠 프로그램 도입으로 학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팀 웍 훈련 및 체험 학습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
하이서울뉴스 / 권양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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