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의 젖줄 한강물 ‘안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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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7.11.06. 00:00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위해성 평가 결과 발표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과 용인대학교, 서울대학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연구팀이 2004년~2007년까지 한강에 잔류하는 19종의 의약품 및 항생제, 잔류 의약품에 의한 환경위해성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대상은 서울시민의 먹는 물 공급원인 한강본류 10개소(팔당호 3, 잠실수중보 이전 3, 잠실수중보 이후 4), 한강지류 11개소(북한강 5, 남한강 6) 및 지천인 경안천 3개소 등 총 24개소, 서울시 4개 하수처리장 및 시민이 직접 음용하는 수도전 4개소(암사 및 구의정수장 공급 각 2개소)였다. 조사결과 한강에서는 아세트아미노펜 등 6종 의약품이, 경안천에서는 카바마제핀 등 4종이 50% 이상 검출되었다. 한강 상류에서는 록시스로마이신(70%), 트리메소프림(61%)이 높은 빈도로 검출되었다. 특히 고 농도로 검출된 의약물질은 테트라사이클린(평균 0.191 ppb), 옥시테트라사이클린(0.100 ppb), 클로르테트라사이클린(0.080 ppb) 등으로 주로 동물용으로 사용되는 항생제였다. 한강 하류에서는 아세트아미노펜, 카바마제핀 등 6종의 의약물질이 50% 이상의 검출율을 보였고, 시메티딘이 평균 0.425 ppb로 비교적 높은 농도로 검출되었다. 한강하류에서는 주로 인체에 사용되는 의약품이 검출되었다. 경안천에서는 아세트아미노펜, 설파메속사졸 등이 67% 이상 검출되었고, 카바독스가 평균 0.049 ppb, 아세트아미노펜이 평균 0.040 ppb 검출되었으며, 인체에 사용되는 의약품과 동물용 항생제가 모두 검출되었다. 남한강과 북한강에서 록시스로마이신이 각각 36%, 40% 검출되었으며, 검출된 의약물질의 평균 농도는 0.020 ppb 이하로 낮게 나타났다. 서울시 하수처리장의 의약물질 처리효율을 측정하기 위해 하수처리장 유입수와 방류수의 의약물질을 조사한 결과, 일부 의약물질을 제외한 대부분이 하수처리장에서 유효하게 제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수처리장 유입수에서는 조사대상 의약물질 19종이 모두 검출되었다. 특히 아세트아미노펜, 시메티딘, 록시스로마이신은 100% 검출되었고, 아세트아미노펜의 평균 농도는 26.9 ppb로 가장 높았으나 방류수에서의 검출율은 17%, 평균 농도는 0.005 ppb로 100% 가까운 제거율을 보였다. 반면 시메티딘과 록시스로마이신은 방류수에서의 검출율(90% 이상)과 검출 농도를 고려할 때 제거효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도전 4개소를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19개 의약물질이 모두 검출되지 않아 서울 시민이 먹는 수돗물은 조사된 의약품오염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과 공동 연구팀은 하수처리 효율이 낮은 의약품에 대한 하수처리 방안, 특히 상수원 취수지역(잠실수중보 상류지점) 수질에 영향을 미치는 경안천, 왕숙천 등의 하수처리 시설에 대한 재검토와 의약품의 폐기방법에 대한 권고기준을 설정하고 용도 폐기된 의약품 및 축산의약품 등은 별도의 수거 및 폐기체제 등을 갖추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서울시 하수고도 처리사업 완료, 중랑천 하류 수질 개선 한편, 서울시는 물재생센터(하수처리장)는 방류수 수질개선을 위해 중랑물재생센터 하수 고도처리 하수고도처리를 포함한 1단계 하수고도처리사업을 10월 완료했고, 이에 따라 중랑천 하류 수질이 개선되었다고 밝혔다. 중랑물재생센터에 도입된 고도처리공법(일 46만톤)은 A2O공법으로, 질소와 인을 중점 제거하고, BOD, SS 등을 추가 제거하는 하수고도처리 공법 중 하나이다. 현재 하수처리 과정(표준활성슬러지법)에서 잘 제거되지 않는 부영향화(녹조류 발생)의 원인 물질인 질소와 인 성분을 추가제가하게 되고, BOD와 SS(부유물질)를 추가 제거해 하수 처리 방류수 수질이 크게 개선되었고, 이로 인해 중랑천 하류 수질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물재생센터 잔여시설에 2단계 고도처리 사업을 3천94억원을 투자해 2012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2단계 고도처리 사업과 계획 중인 중랑 시설집약·현대화 사업이 완료되면 물재생센터가 친환경 시설로 변화되고, 중랑천 등 방류 하천과 한강의 수질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문의 :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 02-570-3356, 서울시 건설기획국 하수계획과 ☎ 02-6361-3255 |
하이서울뉴스/이지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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