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명의 서울 명예시민 탄생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6.05.04. 00:00

수정일 2006.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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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발전에 공헌한 서울 거주 외국인들

하이서울 페스티벌이 한창이던 지난 토요일(6일) 19명의 서울시 명예시민이 새로 탄생했다.

이번에 서울 명예시민이 된 이들은 서울시 발전에 공헌이 큰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들로 주한 몽골대사 우르진훈데브 페렌레이, 경희대 명예교수 케빈 오록, 작곡가 파텔라 안토니오 카르미네, 건축가 다비드 피레르 잘리콩 등이 포함됐다.

이 중 서울에 산지 40여년 만에 서울시 명예시민이 된 케빈 오록(경희대 명예교수, 67세)씨는 1982년 연세대에서 국문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이문열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등 한국문학에 대한 26권의 책을 번역?저술해 해외에 소개하는데 큰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우르진훈데브 페렌레이 주한 몽골대사는 지난해 서울과 울란바토르의 자매도시 10주년 기념행사인 서울의 ‘울란바토르의 날’과 울란바토르의 ‘서울의 날’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크게 기여한 바를 인정받았다.

새미 루트피(헨켈코리아 대표이사, 54세)씨는 해비타트 사랑의 집짓기 운동과 대학생 장학금 지원, 무의탁 노인 후원, 저소득층 자폐아동을 위한 복지시설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주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시민이 됐다.

또한, 알란 존 팀블릭(강사, 은행임원, 63세) 씨는 서울외국인투자자문회의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고 Invest Korea 단장으로 재직시 서울의 투자진흥 활동 지원 및 서울의 국제적 이미지 제고에 기여해 이번에 명예시민이 됐다.

이들은 앞으로 명예 서울시민으로서의 자격을 누릴 수 있는데, 서울시 위원회의 위원으로 위촉되거나 시가 주관하는 여러 행사에 초청되는 등 시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또,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역사박물관, 서울대공원, 어린이대공원 등의 무료입장이 가능하고, 만 65세 이상인 명예시민은 서울지하철을 무료로 탈 수 있다.

서울시 명예시민증은 1958년 시작된 것으로 시정발전에 공로가 크고 서울시민과 외국인들에게 귀감이 되는 서울 거주 외국인들과, 서울시를 방문하는 외국원수, 행정수반, 외교사절 등에게 수여되고 있다. 이번에 명예시민이 된 19명을 포함하면 지금까지 총 559명이 서울시 명예시민이 됐다.


하이서울뉴스 / 차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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