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0일(월), 승용차 대신 무료버스로 출근하세요
admin
발행일 2007.09.03. 00:00
서울시내 모든 시내버스ㆍ마을버스 첫차부터 오전9시까지 무료 탑승 차량으로 꽉 막히고 오가는 인파로 늘 복잡한 세종로~동대문 구간이 시원하게 뚫린다. 서울시는 오는 10일(월)을 ‘서울 차 없는 날’로 정하고, 당일 오전 4시부터 오후6시까지 세종로~흥인지문 2.8Km의 종로구간에 버스와 장애인 셔틀버스를 제외한 모든 차량을 통제하고 서울시 및 자치구 산하 모든 공공기관의 도심 주차장을 폐쇄하기로 하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10일 종로구간 양방향 8차로 중 각 1~2차로는 임시 중앙버스전용차로로, 2~4차로는 보행공간으로 조성하는데 반해 남북간 도로는 차량 통행을 허용하지만 종로로 진입하는 좌, 우회전은 폐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충정로(새문안길)에서 종로를 통과하던 차량은 서소문로, 사직로로 우회하여 을지로와 율곡로를 이용하고 왕산로에서 종로를 통과하던 차량은 고산자로, 난계로로 우회하여 을지로, 율곡로, 퇴계로를 이용하면 된다. 종로 주변상가를 이용하는 차량은 청계천로 및 율곡로에서 삼일로, 돈화문로 등 남북간 도로를 통해 도보로 접근해야 한다. 한편 서울시는 안전 휀스 설치 등 차 없는 거리 조성을 위해 10일 오전 1시부터 4시까지 종로 전 구간에서 대대적인 불법 주, 정차 차량 단속 및 견인을 실시한다. 또 ‘서울 차 없는 날’ 운영과 관련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0일에는 광역버스를 제외한 서울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첫차부터 오전 9시(탑승 시간 기준)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하였다. 교통상황실 운영 등 교통처리 및 안전 대책도 마련 서울 차 없는 날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서울시는 서울지방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다양한 교통처리 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종로주변뿐만 아니라 서울도심 주요 교차로에 서울시 및 자치구 공무원, 교통경찰관, 모범운전자, 버스업체 직원 등 1천7백여명의 교통관리요원을 집중 배치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 혼잡이 예상되는 충정로, 새문안길, 왕산로 등 종로 진입도로 및 서울 도심 주요 교차로에 714명의 모범운전자와 교통경찰관을 집중 배치하여 운전자들의 혼란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9일 오후 10시부터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에 교통상황실을 운영, 당일 교통상황에 따라 새문안길에서 광화문방향으로 좌회전을 허용하는 등 세종로와 흥인지문 등 주요 교차로의 신호 체계를 조정, 교통 혼잡을 줄일 방침이다. 버스 중앙 차로 운행으로 우려되는 보행자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안전휀스 등 버스와 보행자 분리 안전시설을 전 구간에 설치하고 1천여명의 서울시 및 자치구 공무원, 버스업체 직원을 배치하여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는 종로에서 다양한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보신각~종각 4번출구에 차도를 잔디로 녹화하는 공간을 마련 차도에 펼쳐진 대형 그림판에 참가자들은 차없는 날을 주제로 공동그림을 그리고, 길거리 아티스트와 문화예술인들은 길거리 공연을 갖는다. 서울 온도 1℃낮추기 위해 인공녹지그늘인 에코터널을 설치, 홍보하는 한편 이색 자전거 전시 및 시승을 비롯 각종 친환경 작품을 전시하고, 여의도에선 시민단체, 자전거동호회, 일반시민 등 1천여명이 자전거를 타고 주행하는 자전거 물결 대행진의 장관을 선보이게 된다. 한편 서울 차 없는 날’은 자동차 위주의 교통문화로 인한 대기오염, 기후변화, 교통 혼잡, 에너지 문제의 심각성 등을 공유하면서 승용차 이용을 줄여 맑은 서울하늘을 만들기 위한 시민실천의 날이다. ‘세계 차 없는 날’은 9월 22일이지만, 서울시는 이날이 민족 최대명절인 추석 연휴 첫날이라는 점을 감안, 9월 10일(월)로 앞당겨 개최하게 되었다고 지난 7월에 밝힌 바 있다. ■ 문의: 서울시 교통시설과 ☎ 02-6361-3981 | ||
하이서울뉴스/권양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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