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지진 대비한다

admin

발행일 2007.05.14. 00:00

수정일 2007.05.14. 00:00

조회 954


서울시, 25개 자치구ㆍ26개 유관기관 등과 합동훈련

매년 풍ㆍ수해와 지진 등 예기치 않은 재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 거대한 자연의 힘을 절감하는 순간이지만, 준비 부족이라는 아쉬움도 떨칠 수 없다.
그러나 올 여름에는 이런 재해들이 줄지 않을까 싶다. 서울시 소방방재본부는 집중호우 및 풍ㆍ수해 피해가 우려되는 여름철이 다가옴에 따라 서울시 및 25개 자치구, 26개 유관기관, 시민단체 등과 합동으로 재난대응 훈련을 실시한다.

14일부터 2박3일 동안 시행되는 이번 훈련은 소방방재청 주관으로 전국 230개 시군구에서 같은 기간 동안 진행된다. 종목은 풍ㆍ수해와 지진, 폭발, 방사능 누출 등 7가지. 대규모 재난대비에 따라 진행되며 특히 지진대비에 중점을 두었다.

14일인 첫 날에는 대규모 풍ㆍ수해 대응훈련 등이 진행됐다. 시에서는 강동구 고덕동 지하철 5호선 차량기지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지하철 침수 가상훈련을 실시하였다.
자치구에서는 매년 여름 반복적으로 찾아오는 집중호우의 피해가 없도록 주변 위험지역을 돌아보고 대피경로를 확인하는 등 긴급상황에 대한 대비 훈련을 가졌다.

2일차인 15일(화)에는 건국이래 최초로 민방위 ‘재난위험경보’사이렌이 발령되면서 지진재난 현장통합훈련이 14시부터 시작된다. 지진발생으로 인한 경보는 14시 정각에, 이후 재해위험경보가 3분간(5초간격으로 15초 평탄음 10회) 울리고 14시 15분에는 재해경계경보발령이 음성으로 실제 발령된다.

아울러, 지하철 안전사고에 대비한 훈련은 을지로4가역(2호선)과 여의나루역(5호선)에서 이뤄진다.


15일, 중계동 홈에버 건물에서 지진ㆍ화재 종합훈련 실시

이번 훈련 중 가장 중요한 현장시범 훈련은 15일 14시부터 50분간 ‘홈에버’ 중계점 건물에서 시행된다.
이는 강도 6.0의 지진으로 인해 중계3동 홈에버 건물 일부가 붕괴되고 화재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대규모 종합훈련이다.

마지막 날에는 교육청 주관으로 각급 초ㆍ중ㆍ고등학교에서 화재 등 재난대피 훈련이 예정돼 있다. 이날 훈련에서는 안전체험차량을 통해 훈련현장을 방문한 학생들이 안전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재난지휘차를 이용해 119재난종합실과 합동으로 다자간 상황판단회의도 연습한다.

이번 ‘2007재난대응 안전한국’에는 서울경찰청, 군부대, 소방방재본부를 비롯한 KT지역본부, 한전지사, 한진 도시가스, 적십자서울지사, 삼성3119구조단, 자위소방대, 의용소방대, 병원, 일반시민, 학생 등 민ㆍ관ㆍ군ㆍ경 등 26개 유관기관과 민간단체가 합동으로 참여한다.

시 관계자는 15일 사이렌 발령으로 지하철운행 등이 일시 서행되거나 지연될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의 양해를 바란다고 전했다.

■ 문의 ☎ 02-3706-1431 (서울시 소방방재본부 방재기획과)

지진발생시 국민행동요령

1. 즉시 가리고, 엎드리고, 붙잡아 몸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2. 절대 당황하지 말고 사용하던 전열기구, 가스렌지 등을 확실하게 끈다.
3. 문이 뒤틀려 열리지 않을 수 있으므로 재빨리 문을 열어 탈출구를 확보한다.
4. "불이야"하고 크게 소리 질러 주위의 도움을 청하고 소화기 등으로 즉시 소화한다.
5. 당황하여 밖으로 뛰어 나가지 말고 가능한 한 지진이 끝날 때까지 안에 머무르고, 밖으로 피할 때는 유리창, 간판 등 낙하물에 주의한다.
6. 좁은 길, 담 근처로 피신하지 말고, 벽, 문기둥, 자판기 등은 넘어지기 쉬우므로 주의한다.
7. 산악지역이나 해안에서 지진을 만나면 산사태의 위험이 없는 평지나 해안에서 떨어져 있는 언덕이나 산으로 신속히 대피 한다
8. 지정된 장소에 걸어서 대피하고 짐은 최소로 짊어져 양팔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9. 먼저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확인한 후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면 노인, 장애인, 어린이 등을 먼저 구조, 구급, 구호한다.
10. 라디오, TV, 행정기관 등을 통해 정보를 입수하여 적절한 행동을 취하고 유언비어에 휩쓸리지 않도록 한다.


하이서울뉴스/조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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