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빔 곱게 차려 입고 나서면~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6.01.26. 00:00

수정일 2006.0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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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광통교에서 신명나는 민속놀이 즐겨요~

병술년 설날을 맞이해 서울 도심 곳곳에서 전통놀이 체험을 통해 우리문화를 이해하고 고향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 마당이 마련된다. 길지 않은 연휴지만, 가족들과 함께 가까운 곳을 찾아 문화 프로그램을 즐긴다면 명절 분위기를 몇 배 만끽할 수 있겠다.

화려한 빛의 향연 ‘루미나리에’가 연일 이어지는 청계천과 광통교 일대에서 29~30일 이틀간 다채로운 민속행사가 펼쳐진다.
청계광장에서는 가훈 써주기, 설 그림 엽서 보내기, 소원문 쓰기가 열려 가족 단위로 참가하면 좋을 듯. 광통교 일대에서는 민속 연날리기와 전통 줄타기 공연, 전통타악 등 전통예술을 관람할 수 있으며, 윷점보기 등 세시풍속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대표적인 전통문화공간인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28~30일 ‘만사형통 운수대통, 설날 한마당’이 펼쳐진다.
이 기간동안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100명에게 행운을 한가득 담는 복조리를 무료로 나누어 줄 예정이며, 연 만들기, 토정비결, 윷점보기 등 민속놀이 또한 풍성하다.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가래떡 썰기와 차례상강좌 등이 있어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매일 오후3시 경기민요, 대고연주, 농악공연 등을 선보인다.

운현궁에서는 29일 오후2시 신명나는 사물놀이와 국악공연이 펼쳐진다. 또 연휴기간동안 매일 소망의 글을 적어 새끼줄에 걸어놓는 덕담 나누기와 운현궁 탁본뜨기, 세시풍속놀이도 이어진다.

특별 이벤트를 마련하고 무료개방하는 곳도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설날인 29일 하루동안, 시립미술관은 연휴기간인 28~30일 서소문 본관과 남서울 분관 모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단, 마티스 전은 제외된다.
29일 오후 5시 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로비에서는 오케스트라의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서울숲, 남산공원 등 7개 공원 설맞이 프로그램 ‘풍성’

한편 서울시내 각 공원에서도 다양한 세시풍속을 즐길 수 있다.
뚝섬 서울숲, 남산공원, 여의도공원, 영등포공원, 천호동공원, 시민의숲, 월드컵공원 등 7개 공원에서는 28~30일 널뛰기, 투호, 윷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어린이대공원에서는 윷놀이·제기차기·투호·널뛰기·팽이치기 등 ‘민속놀이 다섯마당’을 비롯해 전통 민속연의 대가 변하일 씨가 직접 시연하는 민속연 제작과정, 연 날리기 시범 등을 볼 수 있다. 겨울바람을 훈훈하게 덥혀주는 ‘모닥불 콘서트’에서는 즉석에서 군밤을 구워먹는 묘미가 가득하다.

29일 오후 1시에는 썰매개들이 펼치는 마차 퍼레이드인 ‘애견마차 페스티벌’이 열린다. 오후 2~3시 개띠 관람객들은 꼬마동물원의 ‘바둑이 랜드’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과천 서울대공원은 28~30일 동물원 광장 특별전시장에서 우리나라 3대 국견인 풍산개, 삽살개, 진돗개 특별전을 선보인다. 이밖에도 아기동물과 사진찍기, 설맞이 물개·돌고래 특별공연 등도 마련된다.

설맞이 문화 프로그램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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