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도 나누고 사랑도 나누세요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5.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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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트리 기증처,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에서 접수 불 켜진 창문으로 비치는 화목한 가족들의 그림자만 보아도 따스함을 꿈꾸게 하는 12월,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는 소박한 소망으로 불을 밝힌 트리들이 전시돼 서울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2005 소망 트리 축제’ 가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오는 21일까지 개최된다. 참신한 아이디어의 시민 작가 14팀이 참가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트리’를 만들어 전시하는 자리다. 참가팀이 6일부터 9일까지 현장에서 추위를 무릅쓰고 만들어낸 개성 넘치는 작품들은 그 소박한 소망으로 인해 관람하는 시민들까지도 숙연하게 만들고 있다. 가정의 폭력에서 빠져나와 새로운 시도를 계획하는 이들이 비폭력 세상을 염원하는 마음을 적은 소원종이를
마른 나무에 매달아 당산나무를 연출한 작품 ‘당산나무에게’는 마음 한켠을 아리게 한다. 가족이 없는 정신지체장애우 100여 명이 함께 생활하는 ‘동천의 집’ 팀은 성탄절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받고 싶은 선물을 ‘내 꿈이 선물로 날아오는 날’이라는 제목으로 표현했다. 그 선물은 바로 ‘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것’이다. 이렇듯 소박하지만 소중한 꿈을 담은 소망트리는 오는 21일까지 전시되며, 전시를 마친 트리들은 22일 트리를 원하는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되면서 더 큰 사랑으로 완성된다. 어린이보호시설, 여성·청소년 쉼터, 공부방 등 트리를 가져가고자 하는 보호시설은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 및 전화(02)843-4616)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전시된 작품들을 감상한 관람객들은 우수작을 선정하는 데에도 참여해볼 수 있다. 총 10 작품을
시상할 계획이며, 대상 1팀에 100만원, 소망상 · 나눔상 · 푸른상 · 창작상 각 1팀에 50만원, 평화상 2팀에 30만원,
생명상 3팀에 20만원의 상금이 각각 전달된다.
행사장에는 트리 작품 전시를 비롯해, 작은 소망트리 만들기, 소망나눔장터, 열린모임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함께 마련된다. 작은 소망트리 만들기 코너에는 오후 1시부터 4시까지와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하루 400명의 관람객이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나뭇가지와 솔방울, 양초를 이용해 트리를 만들어 볼 수 있으며, 일부 작품은 열린마당 주변에 설치할 수도 있다. 공익활동단체와 기관의 후원금 마련을 위해 도서와 마실거리, 요깃거리, 수공예품, 재활용품 등을 판매하는 나눔장터가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되고, 나눔을 실천한 한해 활동을 돌아보고 함께 한 이들을 격려하는 열린모임터도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개방된다. 문의 : 서울시 녹지사업소 ☎ 02)843-4616 |
하이서울뉴스 / 김효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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