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왔다! 어르신들 생활에 꼭~ 맞는 주택단지

하이서울뉴스 조선기

발행일 2011.07.07. 00:00

수정일 2011.07.07. 00:00

조회 2,917

세곡4단지 조감도

장기전세주택 229세대, 국민임대주택 178세대로 구성

현관에는 접이식 보조의자가 있다. 집 안은 턱이 없어 휠체어로도 이동할 수 있다. 싱크대와 세면대도 신체특성에 맞게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돈을 들여 리모델링한 집이 아니다. 어르신들이 살기 편하도록 최적화된 고령자 맞춤형 전용단지, 세곡 4단지에 대한 설명이다.

서울시는 강남구 세곡동에 전국 최초의 고령자 맞춤형 전용단지를 조성, 7일 첫선을 보였다. 고령자 맞춤형 전용단지는 세곡1~5단지 중 세곡 4단지에 한한다. 총 407세대 중 장기전세주택 시프트는 229세대, 국민임대주택은 178세대로, 전용면적은 장기전세주택 59㎡· 84㎡와 국민임대주택 39㎡·49㎡로 구성된다.

입주자격은 65세 이상 무주택자로, 모집 당시 3.04:1의 경쟁률을 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곳은 6월 22일부터 입주를 시작해 현재 25.1%인 102가구가 입주를 완료한 상태다. 

휴대용 비상호출기(좌), 현관접이식 의자(우)

쉼터(좌), 높낮이 조절 세면대(우)

고령자 신체특성에 맞춰 주택 내부 무장애 공간으로 조성

세곡4단지의 가장 큰 특징은 현관 문턱을 제거하는 등 무장애 (barrier free) 공간으로 설계됐다는 것. 때문에 보행보조기구나 휠체어가 쉽게 드나들 수 있다. 현관과 욕실에는 접이식 보조의자가 설치돼 활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편의를 도왔다. 접이식 의자는 엘리베이터에도 설치됐다.

또한 전자제품의 누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외출시 전원이 모두 꺼지도록 했으며, 응급사고를 대비해 모든 입주자에게 휴대용 비상호출기가 지급됐다. 그뿐인가. 모든 가구 전용공간에 동작감시센서가 설치돼 입주자의 동작이 없는 경우 자동으로 관리사무소에 통보되도록 했다.

아울러 게이트볼장, 경로당, 휘트니스센터 등 공공시설도 어르신들을 고려했다. 인근 근린공원과 생태하천 역시 접근로의 턱을 없애고, 외부 승강기를 설치했다. 추후에는 병원, 요양시설 등을 갖춘 어르신 행복타운이 단지 주변에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동안 약 2,000여 세대의 고령자 임대주택을 공급해 왔다"며, "2015년까지 천왕 등 7개 지구, 35개 단지 1~2층에 총 1,673세대의 고령자 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의 : 120다산콜센터 ☎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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