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넘치는 ‘끼’, 연극축제로 발산한다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5.11.03. 00:00

수정일 2005.11.03. 00:00

조회 1,017


12개 청소년 연극동아리 참여...창작극 등 공연

청소년들이 학교와 가정생활에서 겪게 되는 에피소드와 고민, 그들만의 꿈과 사랑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한껏 풀어내는 통쾌한 자리가 마련된다.

‘제10회 서울시 청소년 연극축제’가 6일부터 27일까지 시립성동청소년수련관 무지개극장에서 개최된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청소년문화공동체 ‘품’이 주관하는 서울시 청소년 연극축제는 비경쟁 방식으로 참가하는 청소년들의 연극마당으로, 이날 하루만큼은 청소년들이 스트레스를 훌훌 털고 잠재된 ‘끼’를 맘껏 발산하며 흥겹게 즐길 수 있다.

올해 서울시 청소년 연극축제는 열정 넘치는 12개 청소년 연극동아리가 참여해, 총 5개의 마당을 선보인다.

개막축제에서는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길놀이와 기원굿, 이색적인 개막퍼포먼스로 포문을 연다.
이어지는 무대는 축제의 중심축을 이루는 참가동아리 공연과 초청공연. 아마추어 연극인으로서의 꿈을 안고 올해 4월부터 꾸준히 준비해 온 12개 참가동아리 청소년들의 무대가 대거 펼쳐진다.

특히 창문여고 연극동아리 ‘뜨레모아’는 ‘마네피플’ 등 3편의 창작연극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문연극단체의 축하공연 등 부대행사 ‘풍성’

이밖에도 축제의 의미를 더욱 빛내기 위해 4개의 전문연극단체가 참가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고재경의 ‘황당’, 이두성의 ‘아버지와 나, 휴지’ 등 마임공연, ICM 청소년뮤지컬컴퍼니 ‘뮤지컬 대동여지도’, 청소년전문극단 진동 ‘지금 해라’, 사람사랑 나눔학교 ‘OOO이라 불려지는 아이들의 이야기’ 등의 공연이 축제기간동안 이어진다.

한편 심포지움, 전시회 등 부대행사를 통해 연극의 깊이를 더하는 자리도 마련되어 축제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

23일(수) 오후 2시부터는 서울시청소년연극축제 10년을 기념하여 ‘축제를 통한 청소년 연극활동의 대안찾기’를 주제로 한 심포지움이 열리며, 이밖에도 사진전시회, 청소년 창작희곡 공모전 등 색다른 이벤트가 펼쳐져 청소년들은 물론 많은 연극을 사랑하는 연극동호인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폐막축제는 청소년연극축제 10년사를 기념하는 폐막영상과 참가동아리 축하공연 및 장기자랑대회로 꾸며져, 축제의 피날레를 멋지게 장식할 예정이다.

연극축제가 열리는 성동청소년수련관 무지개극장은 1,2,5호선 왕십리역 3번출구에서 도보로 5분거리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예약 및 문의는 품청소년문화공동체(☎ 999-9887, http://www.pumdongi.org)로 하면 된다.

서울시 청소년 연극축제 프로그램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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