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안전사고 우리가 막는다

admin

발행일 2006.11.06. 00:00

수정일 2006.11.06. 00:00

조회 894


지하철건설본부 직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로 개발

대형공사장 뒤편의 시공 상태를 비롯 지하에 설치된 상ㆍ하수도, 도시가스 매달기 상태, 깊고 좁은 하수맨홀 등에 사람이 직접 들어가지 않고도 안전하고 정밀한 점검이 가능한 장치가 지하철건설본부 직원들에 의해 개발되었다.

서울시지하철건설본부는 최근 지하의 좁은 공간과 산재되어 있는 많은 지하매설물로 인해 안전점검이 어려운 지하철 공사장의 특성을 극복, 이를 안전하고 정밀하게 점검할 수 있는 원격안전점검내시경, 달아내리기내시경, 밀어넣기내시경 등 3종류의 안전장비가 본부의 송재성(토목6급)씨에 의해 개발되었다고 밝혔다.

원격안전점검 내시경은 길이 5.5m(3단) 붐대 끝에 고성능카메라를 설치,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위치나 좁고 협소하여 접근이 어려운 곳까지 점검이 가능하다. 측정범위는 높이 7.5m, 깊이 5m이며 구조물에 발생된 균열은 0.5mm까지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카메라가 상하좌우 360도 자유자재로 움직여 기존구조물 및 현재 추진 중인 터널이나 구조물의 안전 및 품질관리상태도 정밀하게 점검할 수 있다.

달아내리기 내시경은 원격안전점검 내시경 장비로 점검할 수 없는 5m 이상의 깊이가 깊고 좁은 곳과 유해가스 등으로 들어갈 수 없는 곳의 하수도나 수직갱 등의 상태를 확인하고 모니터로 전송해 주는 한편 필요할 경우 정지 화면 및 사진촬영도 할 수 있다.

밀어넣기 내시경은 구조물 주변이나 토류판 배면 및 도로상에 동공이 구불구불하게 발생되어 확인이 어려운 곳도 내시경이 들어 갈 구멍만 있으면 20m까지 수평 및 수직으로 점검할 수 있다.

현재 이 장비는 건설 중인 지하철9호선 및 3,7호선 건설공사 현장의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활용되는 한편 시공의 적정여부를 원격안전점검 내시경 장비로 수시 점검하는 등 공사장 품질관리에도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이와 관련 지하철건설본부 관계자는 “이 장비에 줌 카메라 기능을 부착하고 차량에 설치할 수 있도록 개량하면 기존 교량이나 고가차도의 안전점검을 위해 사용하던 고가의 장비에 비해 도로점용을 최소화하는 한편 점검범위도 기존의 4~5m에서 20~25m까지 카메라를 통해 안전, 정밀한 점검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장비는 현재 공무원 제안 과학기술분야에 심사 의뢰중이며 제안으로 채택되면 모든 권한은 서울시가 갖게 된다.

(문의: 지하철건설본부 설계관리부 ☎ 02-772-7154)


하이서울뉴스 / 권양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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