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풍당당 ‘파수의식’ 보러 오세요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5.07.05. 00:00

수정일 2005.07.05. 00:00

조회 1,516



숭례문 광장에서 오전 10시~오후 4시 개최…화요일은 휴무

광장이 조성되며 시민들을 위한 푸른 녹지공원으로 변모한 숭례문 일대에서 정기적인 전통행사가 개최된다.

서울시는 7월 6일부터 숭례문 앞에서 조선시대 정문에서 거행되었던 파수의식을 재현한다.
차도에 의해 접근이 차단되었던 숭례문이 시민들의 역사·문화·휴식공간으로 재탄생됨에 따라 숭례문을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상설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다.

파수(把守)란 도성의 성곽을 수비하는 것으로 조선시대 중요한 군례의식의 하나였다.
조선시대 도성 수비는 가장 중요한 문제였는데, 특히 선조때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등을 겪으면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었다.
이처럼 조선시대 궁성 수위와 함께 중요한 군례의식으로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던 파수의식 재현을 위해 3명의 파수군이 숭례문 앞에 배치된다.

숭례문 파수의식은 매 30분마다 파수군의 교대가 이루어지며, 파수의식의 개·폐시간인 오전 10시와 오후 4시, 중식시간인 낮 12시 30분에는 파수군 전체인원인 9명이 나서서 숭례문 순라의식을 거행한다.

3명 1조로 편성된 파수군은 휴무일인 화요일과 우천시, 혹서기·혹한기를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숭례문 앞을 지키면서 숭례문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단, 첫 날인 6일 우천시에는 익일로 연기된다.

주말, 문화유산해설사와 함께 숭례문 탐방

한편 시는 7월부터 주말인 토~일요일 숭례문 앞에 전문해설사를 배치해 이곳을 찾는 시민들에게 숭례문 역사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제공할 계획이다.

해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매시간 정각 숭례문 앞에서 이루어지는데, 전문적인 해설을 위해 2003년 8월부터 활동하고 있는 서울문화유산해설사가 배치된다.

서울문화유산해설사는 경복궁, 덕수궁·정동, 종묘·창경궁 등지에서 관광객들의 신청을 받아 도보로 이동하면서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해 상세한 설명과 안내를 해주는 자원봉사자들로, 서울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지킴이 역할과 함께 서울역사에 대한 홍보대사 역할을 도맡아 하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우선 7월에는 주말에만 숭례문에 대한 해설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민들의 호응도에 따라 점차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문의 : 서울시 문화국 관광과 ☎ 3707-9454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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