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소외계층에 공연예술의 감동을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5.01.31. 00:00

수정일 2005.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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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원자력병원, 3일 정립회관에서 뮤지컬 ‘넌센스’ 공연

세종문화회관 산하 예술단체인 서울시 뮤지컬단이 2005년을 맞아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아주 특별한 공연을 마련했다.

그동안 강북구민회관 등 지역 회관을 순회하며 문화적으로 소외된 이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예술의 감동을 선사해 온 뮤지컬단은 2일 원자력병원을 시작으로 3일 정립회관, 4일 신아재활원 등을 돌며 뮤지컬 ‘넌센스’를 공연한다.

‘넌센스’는 두말할 필요가 없는 뮤지컬로 최장 공연, 최다 관객동원, 최다 흥행기록이 있는 작품으로 뉴욕 브로드웨이에서도 86년 초연 이래 지금까지 장기공연중인 화제의 뮤지컬이다.

이번에 원자력병원 등에서 선보이는 뮤지컬 ‘넌센스’는 최주봉 서울시뮤지컬단장이 예술감독을 맡았고, 뮤지컬배우 왕은숙, 박선옥, 이호정, 임화춘, 조수정 등이 출연한다.

서울시 뮤지컬단은 넌센스 외에도 가족단위 관객이 많은 지역문화예술회관 및 구민회관 공연을 위해서 가족뮤지컬 ‘어린왕자’를 준비하고 있다.

뮤지컬단 관계자는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춤과 노래로 이루어진 뮤지컬이 힘든 상황에 있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함께 재기의 희망을 주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찾아가는 예술무대는 서울시뮤지컬단의 정기공연 일정 이외에 상시로 진행될 예정이다.
뮤지컬단은 앞으로 병원과 복지관에서의 공연뿐 아니라 복지단체에서 뮤지컬 강습을 하는 등 사회봉사 및 공익적 캠페인의 성격을 띤 다양한 시민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서울복지재단에 사랑의 객석 5% 기증

한편, 세종문화회관은 소외계층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복지재단에 객석의 5%를 기증하기로 하고, 31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이명박 서울시장과 박미석 서울복지재단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객석 기증식을 진행했다.

기증되는 객석 5%는 3000여석의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기준으로 매회 150여석에 해당되는데, 이에 따라 최소 연 100회 공연에 1만 5천명 이상이 공연장을 찾을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증한 객석은 서울복지재단이 시내 복지시설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사용된다.
사랑의 객석 첫 번째 초청대상은 노인복지회관으로 3일 오후 대극장에서 열리는 음악극 ‘그때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을 관람할 예정이다.


하이서울뉴스 / 차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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