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슬러지 메탄가스로 전력 생산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6.03.30. 00:00
연속적인 전력과 온수 생산 가능해져 하수슬러지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이용한 전력 및 온수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상당한 규모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서울시는 탄천물재생센터의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되는 소화가스(메탄)를 사용하는 연료전지(250KW급)를 국내 하수처리시설에서는 최초로 설치, 시운전과 성능 테스트를 마치고 전력과 온수를 본격적으로 생산하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되는 소화가스는 슬러지 소화조의 적정 온도를 유지하기 위한 보일러 연료 등으로 사용되는 정도였으나, 연료전지를 설치함으로써 하루 5,160 Kwh의 전력과 96㎥의 온수(60~70℃)를 연속적으로 생산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렇게 생산된 전력과 온수를 다시 하수처리시설에 이용함으로써, 탄천물재생센터는 연간 1억 9천만 원(전력 180만Kwh, 온수 3만 3천㎥)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얻게 된다. 연료전지는 소화가스에 포함된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와의 화학반응을 이용하여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설비로, 연소 과정이 없어서 가스터빈 등의 타 발전설비보다 고효율(약 47%)일 뿐만 아니라, 공해물질 배출과 소음이 적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석탄, 석유 등 화석연료의 대체에너지 개발과 장래 예상되는 국제환경규제 강화에 대처하기 위한 목적으로 산업자원부에서도 기술개발을 추진 중인 차세대 에너지의 발전설비이다. 탄천물재생센터의 연료전지 설치에는 약 30억원의 비용이 소요되었으며, 산업자원부와 (주)POSCO가 각각 50%씩 부담하였고, 서울시는 소화가스(2,400㎥/일)와 설치부지(306㎡)를 제공하였다. 아울러 국내 하수처리시설에 최초로 설치에 성공해 타 하수처리시설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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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서울뉴스 / 김효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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