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취업의 길 연다

admin

발행일 2009.03.03. 00:00

수정일 2009.03.03. 00:00

조회 2,381

청년 구직자와 중소기업 연결하는 청년 인턴제 시행

“행정인턴으로 근무하면서 정식 행정업무를 해볼 기회는 많지 않지만, 여러 가지 업무 경험을 하면서 취직을 위한 준비 기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현장감을 익히고 취업 준비 중인 다른 동료들과 정보를 나눌 수 있다는 점도 도움이 됩니다.”
1월 15일부터 행정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는 정미진(29세, 가명) 씨는 취업으로 이어지는 발판으로 행정인턴 기간을 활용한다며 다양한 업무를 접해보고 싶다는 의욕을 보였다.

이와 같은 행정인턴을 비롯하여 청년인턴, 행정서포터스, 청년공공근로사업 등을 통해 서울시가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섰다.

서울시는 청년 일자리 창출과 서울지역 전반의 고용확대 분위기를 고양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행정인턴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1천 명의 행정인턴들은 지난 1월 15일부터 서울시 각 부서와 25개 자치구에 배치됐으며 오는 11월 14일까지 10개월간 근무하게 된다.
서울시는 행정인턴을 대상으로 전공분야, 자격, 어학능력, 정보화 능력 등 항목별로 D/B화했으며, 이 자료를 토대로 서울시 각부서와 자치구에 배치했다. 영어ㆍ중국어ㆍ일어 등 외국어 특기자는 글로벌 빌리지 4개소에 배치하여 외국인에 대한 민원상담ㆍ 안내를 맡도록 했으며, 전산분야 전공자는 정보화기획단에 배치되어 홈페이지 관리 등의 일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단기적으로 청년 취업난을 해소하고 장기적으로 공직 체험 및 전공 분야의 경력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이들이 서울시 9급 공무원으로 채용될 경우 인턴 경력의 50%를 유사경력으로 인정해줄 예정이다. (문의 : 기업지원담당관 6321-4008)

청년인턴제는 청년 구직자를 중소기업이나 사회복지시설 등의 일자리에 연결하여 정해진 기간동안 인턴으로 일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서울 거주 29세 미만 고졸 이상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선발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패션, 미디어, IT산업 등 청년인턴이 장래 일자리를 구하는 데 경력으로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는 일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중소기업이나 사회복지시설 500여개 기관의 참가 신청을 받았으며, 올해 안에 청년 구직자 총 1천명의 일자리를 연결해줄 계획이다.

이 재원 마련을 위해 서울시는 공무원들의 자발적 봉급 기부와 경상비 절감을 통해 100억원 규모의 ‘희망 일자리 창출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5급 이상 상위직 공직자는 봉급의 5%~1%를 자발적으로 납부하고 6급 이하 직원은 ‘서울 희망드림 돼지저금통’에 기부하도록 하여 올 안에 총 12억 7천만 원을 마련하기로 했으며, 기본 경상경비를 10% 절감하여 88억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문의 :일자리지원담당관 731-2344)

행정서포터스 올해 총 4천400명 선발

이와 함께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온 행정서포터스는 민간 고용 확대 차원에서 선발 인원을 100% 확대했다. 이에 따라 상ㆍ하반기 각각 2천200명씩 총 4천400명을 선발한다. 대학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2월과 7월에 선발하며, 근무 기간도 2개월에서 4개월로 늘린다. 구체적인 지원 자격은 1978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로, 서울시 소재 전문대 이상 졸업자 혹은 모집 시작일(2009.2.9) 현재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타 지역 전문대 이상 졸업자 중 미취업자와 2월 대학 졸업 예정자여야 한다.

올해 상반기 행정서포터스로 선발된 2천2백 명은 오는 3월 16일(월)부터 7월 29일(수)까지 120일간 1일 6시간(09:00~15:00), 주 5일간 파트타임 형식으로 근무하고 중식비를 포함하여 1일 3만3천원의 임금을 받게 된다. 근무자 2천2백 명 중 750명은 시 본청 및 사업소에서, 1천450명은 25개 자치구에 배치되어 구청, 동주민센터, 보건소 등에서 근무하게 된다. 하반기 행정서포터스 2천200명은 오는 6월 말 모집할 예정이다. (문의 : 서울시 행정국 731-6228)

청년공공근로 사업은 분기별로 연간 4회 시행된다. 근무기간은 3개월이고 총 5천900명을 선발한다. 신청자격은 18세 이상 35세 이하이며, 서울시 취업정보홈페이지(http://job.seoul.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채용 지원 시스템 마련…캠퍼스 리쿠르트 투어 서비스

이밖에도, 청년 취업자들과 중소기업을 연결해 주는 캠퍼스 리쿠르트 투어 지원 및 중소기업연합공채 등 다양한 채용 지원 시스템을 마련한다.

우선 캠퍼스 리크루트 투어 서비스는 보수, 고용 안정성, 발전 가능성 등 일정 수준 이상이 되는 중소기업들을 발굴해 이들 구인업체가 대학별로 찾아가 취업 설명회를 열도록 주선하는 것이다. 유사업종ㆍ직종별로 그룹화한 개별 업체들이 권역별 대학교를 방문, 채용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아울러, 중소기업 연합공채 등 소규모 취업박람회도 개최한다. 서울시에서 인증하는 우수 중소기업에 한해 공개채용을 할 수 있도록 돕고, 기업의 경력자 채용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것과 발맞춰 중소기업 인턴십도 지원한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민간 분야 일자리 개발로 총 4만 400여 개의 일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하이서울뉴스/김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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