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공연이 찾아갑니다"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12.02. 00:00

수정일 2004.12.02. 00:00

조회 1,130



어려운 이웃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 등 이어져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다가오며, 자칫 들뜨기 쉬운 12월이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주변에 소외되기 쉬운 이웃들이 있지 않은지 살펴보는 마음이 더욱 필요하다.
서울시는 연말을 맞이해 시립병원, 서울보훈병원의 입원환자·가족, 장애인 재활시설과 복지관 입소자 등을 위로하기 위해 이들을 직접 찾아가 문화공연을 펼치고, 강북지역 환경미화원, 독거노인 등을 문화행사에 초청하는 등 12월 한 달간 ‘시민문화 한마당’을 펼칠 계획이어서 이 겨울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시민문화 한마당은 평소 문화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이웃에게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문화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강북지역 주민들을 위해 서울시에서 개관한 『서울열린극장 창동』을 적극 활용해 주민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하는 것.
우선 서울시립오케스트라 단원으로 구성된 실내악단이 서울시 산하 시립병원 세 곳에 입원중인 환자 및 가족 1000여명을 대상으로 각 병원을 방문해 ‘작은 음악회’를 연다.
또 4일 『서울열린극장 창동』에서는 강북지역 환경미화원, 독거 노인등 1200여명을 초청해 마당놀이 『뺑파전』을 무료로 공연한다.

소외이웃 위한 문화활동, 올 한 해만 70여회 공연

이밖에도 서울시는 문화예술행사를 직접 체험하기 어려운 문화소외지역과 보호시설, 교정시설 등 소외된 이웃을 예술인들이 직접 찾아가 공연을 보여주는 『찾아가는 문화활동 2004』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찾아가는 문화활동은 지난 5월 주관단체 공모를 통해 조승미발레단 등 서울 소재 14개 문화예술단체가 선정되어, 구민회관, 각종 복지시설, 외국인근로자센터, 교도소 등 문화소외지역 및 시설의 시민들을 찾아가 음악회, 발레, 국악공연 등 약 70여 회의 다양한 무료공연을 펼쳐왔다.

이 중 올해의 마지막 공연으로 극단 뿌리패가 12월 7일 원광장애인복지관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주몽학교(17일), 늘푸른나무복지관(22일), 유린원광종합복지관(27일) 등 4곳의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신나는 타악공연 <파워코리아!>를 선보인다.
또 극단 떼아씨네는 12월 4일부터 삼동소년촌, 서부보호관찰지소 등 보호관찰시설과 문화공연을 향유하기 어려운 이웃들을 대상으로 연극 『TV동화 행복한 세상』을 공연한다.

한편 서울시에서는 앞으로도 문화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우리의 이웃에 대해 다양한 문화향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모든 시민들이 서울 곳곳에서 문화를 향유하는 문화도시 서울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문의 : 서울시 문화과 3707-9420, 서울열린극장 창동 994-1465~6

『찾아가는 문화행사』공연일정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