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서울광장 열린축제' 보러오세요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11.04. 00:00

수정일 2004.11.04. 00:00

조회 1,364



‘일상의 여유’ 11월까지 이어져…내년 봄 재개

빌딩 사이로 불어오는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계절이지만, 아직 고운 햇살의 여운이 남은 점심시간을 빌어 서울광장 문화축제 ‘일상의 여유’는 11월에도 계속된다.

‘일상의 여유’는 이름 그대로 작지만 따뜻한 공연 프로그램으로, 평일 점심시간(수 · 목 · 금 12:20~12:50)에 시민들을 찾아가며, 특히 7일 일요일 오후 세 시, <서울광장 열린축제>를 통해 시민이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장을 열 계획이다.

11월 공연은 지난 3일 뉴트리팝스 오케스트라의 재즈 앙상블팀 ‘세벤디’의 공연으로 출발해, 10일 ‘걸’의 복고풍 사운드를 바탕으로 기존 락 음악보다 훨씬 편하고 익숙하게 다가오는 연주로 이어진다.
또 ‘라이어 밴드’, ‘미스터 펑키’, ‘피비스’ 등 초겨울 날씨를 열정의 무대로 녹일 락밴드들의 활기찬 무대도 초겨울 쌀쌀함을 무색하게 할 듯 하다.
이와 함께 ‘사랑과 우정사이’로 인기몰이를 했던 전 피노키오 멤버 강주원, 로큰롤과 트위스트의 접목을 시도한 명랑밴드 ‘오브라더스’, 6인조 재즈밴드 ‘레인독’의 공연 등 훈훈하고 다채로운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따사로운 6월에 시작되어 서울광장을 들뜨게 만들어 온 ‘일상의 여유’는 11월 26일 공연을 끝으로 올해 일정을 마감한다.

시민공모작으로 꾸미는 하이라이트…7일 <서울광장 열린축제>

11월 서울광장 문화행사 중 하이라이트는 7일, 시민들의 손으로 다채롭게 꾸며지는 ‘서울광장 열린축제’.
시민공모를 통해 선정된 6개 팀과 서영은, 아카펠라 팀 ‘메이트리’, 전 ‘아소토 유니온’ 멤버들이 결성한 ‘윈디시티’ 등이 출연해 오후 3시부터 3시간동안 서울광장의 열기를 한층 달굴 듯하다.

이날 행사는 1부 시민공모팀의 <열린 시민> 공연과 2부 팝 아티스트들의 <열린축제 축하 공연>으로 구성된다.
지난 9월 15일까지 모집했던 시민공모단체 중 6팀이 1부 공연에 참여하는데, 실내악단 예랑, 꼼지락 밴드, 로드러너(Road Runner), 추억밴드 레드문, 벨리붐 공연단, City Rock 팀이 프로 못지않은 열정으로 신나는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거리공연 활성화를 위해 준비된 2부 <열린축제 축하공연>은 젊고 신선한 아카펠라 그룹인 ‘메이트리’의 공연으로 문을 연다.
팝부터 동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을 사람의 목소리만으로 연주하는 ‘메이트리’는 특유의 시원한 음악으로 그들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2부의 두 번째 무대는 서울광장의 푸른 잔디를 배경으로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늦가을 밤 감미로운 목소리에 빠져들 수 있는 좋은 기회. 요즘 ‘너에게로 또다시’, ‘가을이 오면’ 등의 리메이크 곡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수 서영은의 공연으로 꾸며진다.

서울광장 문화행사는 26일 ‘별이 진다네’, ‘산다는 건 다 그런 게 아니겠니’ 등의 곡으로 사랑받았던 ‘여행스케치’의 공연으로 올해의 일정을 마감한다.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친근한 공간인 서울광장에서의 문화 행사는 내년에 재개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광장에서 진행되는 모든 행사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공연일정은 서울문화재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서울문화재단 문화사업부 ☎ 3789-2148~9

11월 서울광장 공연프로그램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